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2018 정치 결산⑥] 올해의 말말말...이해찬 ‘20년 집권론’, 김성태 ‘들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해찬 "극우세력에 의해 통치돼...20년 집권해야"
'베트남女 선호', '정치권 정신장애인' 비하 구설수
김성태 "들개같이 한 놈만 패야"..文 순방 '개망신' 설화
홍준표·정우택, '바퀴벌레·연탄가스' 독설 주고 받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은 정치인에겐 더 없이 무겁다 다가온다. 천냥 빚을 갚기도 하지만, 불필요하거나 부적절한 말로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기도 한다. 특히 주요 정치지도자들의 말은 더욱 그렇다.

올해도 역시 수많은 정치인들이 말로 흥했고, 말로 망했다. 여러 여야 정치인들 중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는 유독 많은 기억에 남는 말들을 많이 남겼고, 일부 발언으로는 구설수에 휘말리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및 임명장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 이해찬, ‘20년 집권론’부터 ‘베트남 여성 선호’ 까지 구설수

정치권 ‘올드보이’ 귀환 선봉에 선 이해찬 대표의 올해 대표 키워드는 20년 집권론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인 2017년 4월 30일 “보수 세력을 궤멸시키고 박원순, 안희정, 이재명 같은 사람들이 쭉 장기집권해야 한다. 20년은 집권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20년 집권론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지난 8월 전당대회에서도 같은 목소리를 낸 이 대표는 지난 11월 25일 당 행사에서도 “독일 등의 사회통합정책은 20년씩 뿌리내린 정책인데 우리는 아주 극우적 세력에 의해 통치돼 왔기 때문에 가야 할 길이 굉장히 멀다”며 “복지가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20년이 아니라 더 오랜 기간 가야 한다”고 말해 야당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이 대표는 구설수에도 많이 올랐다. 지난 3일 친딘중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접견하는 자리에서 에 대표는 경제교류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에서 “부총리 말씀처럼 한국 사람들이 베트남 여성들과 결혼을 많이 하는데, 다른 여성들보다 베트남 여성들을 아주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민주당은 실제 통계 수치를 설명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여성과 다문화에 대한 몰이해와 구태 의식을 여과없이 드러낸 ‘저질적 사고’라는 거센 비판이 제기됐다.

‘비하 발언’ 논란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지난 28일 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축사에서 "신체장애인보다 더 한심한 사람들은…"이라고 했다가 발언을 스스로 수정했고, 결국 "정치권에는 저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 장애인들이 많이 있다"고 말해 또 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의 망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지난 9월엔 정권을 빼앗겨 11년간 남북관계 손실이 있었다는 발언, 10월엔 평양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발언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은 한 발 더 나아가 이 대표의 사퇴까지 주장했다. 김정화 대변인도 논평에 "부적절한 언사가 하루 이틀은 아니지만, 생각은 짧고 말은 가볍고 구설수만 무성한 민주당 대표가 아닐 수 없다"며 "정치권의 수치의 표상인 이 대표는 당대표에서 물러나는 게 도리"라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년의 임기를 마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며 밝은 표정을 하고 있다. 2018.12.11 yooksa@newspim.com

◆ 종전에 없던 원내대표, 김성태의 야성적인 말말말...‘들개’, ‘한놈만 팬다’ 회자

김성태 한국당 전 원내대표는 임기 1년 동안 문재인 정부를 향한 ‘센 발언’을 이어갔다. 김 전 원내대표의 센 발언은 이른바 ‘들개처럼 한 놈만 패자’로 귀결된다.

그는 지난 8월 20일 열린 한국당 의원 연찬회에서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처럼 집중해서 한 놈만 패자. 무차별 난사도 나쁘지 않다"고 말하며 강성 대여투쟁에 나설 것임을 암시했고, 실제 사안마다 문 대통령을 집중 공격했다.

문 대통령과 정부를 향한 김 전 원내대표의 비판은 막말 논란도 일으켰다. 김 전 원내대표는 지난 10월말 한국당 전국 광역·기초의원 합동워크숍에서 “지난 대선 국면에서 문 대통령은 최순실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 말했고, 또한 문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두고 “북한 경제제재를 완화해달라고 했다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개망신 당했다”고 말해 설화를 일으켰다.

이를 두고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평양올림픽, 위장평화쇼라던 홍준표 전 대표의 발언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국민의 정서에 역행하는 막말이지만 김 원내대표의 발언은 저속함 그 자체였다. 차라리 홍 전 대표가 그립다”고 꼬집기도 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에게도 막말을 던졌다가 여론의 십자포화를 맞기도 했다. 지난 7월 말 임 소장이 박근혜 정부 시절 옛 국군 기무사령부 폭로를 이어가자, 김 전 원내대표는 TV에 임 소장이 출연한 모습을 보면 화장을 너무 많이 한 것 같다“며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해 논점에서 벗어난 동성애자 비하 발언을 했다.

임 소장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공당 원내대표 입에서 나온 소리인지, 시정잡배가 한 소리인지 믿기지 않았다"며 "보수가 아닌 극우 커밍아웃“이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7월 11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yooksa@newspim.com

◆ 홍준표 vs 정우택 ‘바퀴벌레·연탄가스’ 독설 공방도 화제

정치인들이 서로를 향해 인격모독에 가까운 ‘독설’을 날리는 것 역시 올해도 반복됐다. 대표적인 앙숙은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와 정우택 전 원내대표다.

홍 전 대표는 당 대표 시절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내 중진의원들 사이에서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 이야기가 나오자 “한 줌도 안 되는 그들이 당을 이 지경까지 만들고도 반성하지도 않고 틈만 있으면 연탄가스처럼 비집고 올라와 당을 흔드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한 앞서 홍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제명에 반발하는 친박 의원들을 ‘숨어있다 슬금슬금 기어나오는 바퀴벌레’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러자 정우택 의원은 당시 “바퀴벌레는 연탄가스에 죽느냐”고 응수키도 했다. 당시 앙금이 남았던 정 의원은 홍 전 대표가 짧은 미국 생활을 마치고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정치 전면에 나서자 YTN라디오에 출현해 “홍 전 대표는 언론에 자주 안 나왔으면 좋겠다”며 “평소 본인이 얘기했던 것처럼 왜 스멀스멀 기어나오는지, 연탄가스처럼 스며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독설을 퍼부어 되갚음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지자 홍 전 대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정치 현장에 복귀 하겠다고 하니 제일 먼저 입에 거품 물고 막말하는 두 부류가 있다며 “두 번째가 양박(양아치 친박)들이다. 주적은 밖에 있는데 지은 죄가 많아 주적에게는 달려들지 못하고 뒤탈 없는 나에게만 음해와 비난을 일삼아 온 양박들이 다시 준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홍문종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