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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권업계 '빅뱅' 시동, 증권사 M&A 통한 '덩치 키우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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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개방에 따른 증권 시장 개편 가속화 관측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증권 업계가 인수합병을 통한 ‘덩치 키우기’에 나서면서 당국의 금융 시장개방 확대에 따른 외국 증권사와의 정면 승부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올해 최악의 A주 시장 부진으로 브로커리지(Brokerage 증권 위탁매매업) 매출이 줄어들면서 새해인 2019년에는 영세 증권사를 대상으로 인수합병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자산규모 최대 증권사인 중신(中信) 증권이 지난 24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광저우증권 인수를 발표하면서 중국 증권업계의 인수 합병 움직임에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자오쉰쥔(趙錫軍) 런민대 경제학 교수는 증권사들의 인수합병과 관련, “로컬 증권사들의 자산규모가 너무 작아서 해외 증권사들과의 경쟁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며 “ 증권사들이 덩치 키우기를 통해 경쟁력 및 리스크 대응 능력 제고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중국 합자증권사의 지분을 51%까지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하루만에 발표된 중신증권의 인수건은 더욱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JP 모건과 노무라(Nomura) 증권도 UBS에 이어 중국 합자증권사의 지분 확대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바이두]

지나치게 많은 업체들이 몰려있는 과도한 경쟁 구도도 증권업계의 인수합병이 필요한 이유로 지목된다.

실제로 2017년 연말 기준 약 130개 증권사들이 브로커리지(Brokerage 증권 위탁매매업)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제임스 창 PwC 컨설팅 중국지사 대표는 “중국 당국의 금융 시장에 대한 통제와 더불어 너무 많은 업체들이 시장에 난립하고 있다”며 “성숙한 금융시장인 미국의 경우 소수의 증권사들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당국이 시장 개방 확대를 천명하면서 외국 금융사들의 중국 공략에 따른 금융 시장 개편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금융 개방 기조에도 외국 증권사들의 수익성은 낙관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7년 모건스탠리의 중국 합작법인 모건스스탠리화신(華鑫)증권은 7000만위안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매출 61위에 머물렀다. 또 같은 기간 골드만 삭스 및 UBS의 합자사도 각각 72위, 73위의 매출 실적을 기록하면서 신통치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또 치열한 경쟁 구도와 더불어 A주 시장 업황 부진에 매출 확대가 쉽지 않다는 관측이다. 특히 최근 몇년째 중국 증권업계의 전체 매출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중국 증권업협회(中國證券業協會)는 2018년 증권업계 전체 매출이 2017년(3110억위안) 실적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2015년, 2016년의 증권업계 매출은 각각 5750억, 3280억위안을 기록하면서 연이어 하향세를 나타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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