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채권] 금리 혼조...호가 얇아 변동성 확대

기사입력 : 2019년01월03일 16:56

최종수정 : 2019년01월03일 16:56

장 후반 코스피 2000선 붕괴에도 국채 선물 약세
"특별한 이슈 없었는데 밀려서 애매한 장"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3일 채권시장이 혼조세로 마감했다. 5년 이하 단기 금리는 하락한 반면 10년 이상 장기구간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0.6bp(1bp=0.01%포인트) 하락한 1.796%에 마감했다. 5년물도 0.4bp 내린 1.869%에 마쳤다.

1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7bp 상승한 1.955%에, 20년물도 1.0bp 상승한 1.979%를 나타냈다. 초장기물인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4bp, 1.2bp 오른 1.962%, 1.947%로 끝났다.

3일 최종호가수익률<자료=코스콤CHECK>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특별한 재료는 없었으나 거래량이 적은 탓에 선물 가격 변동성이 컸다고 평가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시장 참여자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적은 금액으로도 장이 크게 움직인다"고 말했다.

이어 "3년물은 장중 10틱까지 오르기도 했다가 끝날 때는 3틱 빠져서 끝났다. 금리로 치면 3~4bp 움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3틱 내린 109.2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09.39까지 고점을 높였으며 저점은 109.27이었다. 미결제 수량은 8만877계약이었다. 매매 주체별로는 금융투자와 기관이 각각 7187계약, 1141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은행과 외국인은 각각 5677계약, 944계약 순매수했고 보험도 316계약 사들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15틱 내린 127.30에 끝났다. 장중 고점은 127.78, 저점은 127.30이었다. 미결제 수량은 10만6382계약이다. 금융투자와 연기금 등이 2927계약, 1456계약 팔았으며 기관도 594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은행과 외국인은 각각 3897계약, 340계약 순매수했다.

또 다른 채권 운용역은 "장 후반에 코스피가 2000선 깨고 내려앉으면서 채권시장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줄 수도 있었는데도 밀렸다"라며 "워낙 선물 호가가 얇아서 장 막판에 미는 기관이 있었는데, 금액은 얼마 안 됐음에도 확 밀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특별히 이슈가 있는 것도 아닌데 좀 밀린 거 같아서 애매한 상황이다. 그만큼 아직까지 호가가 얇은거 같다"고 덧붙였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