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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은 농협생명 사장의 숙제...“이익 5배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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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1500억→200억으로 급감
투자시장 환차손 극복하고 보장성보험 신규 시장 개척해야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올해 NH농협생명 지휘봉을 잡은 홍재은 사장은 켜켜이 쌓여 있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 지난해 발목을 잡았던 해외투자 수익률을 높여야하는 것은 물론 포화된 보장성보험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홍재은 NH농협생명 신임 대표이사가 지난해 12월31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NH농협생명]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홍재은 NH농협생명 사장은 지난해 12월 31일 공식 취임했다. 이 자리에서 ‘가치경영 원년의 해’로 정하고 △경영체질 혁신 △성과주의 도입 △환경변화 능동적 대처 △지역농축협과 동반자 관계 공고화를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홍 사장이 이 같은 실천과제를 제시한 것은 그간 농협생명 경영에 대한 자성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또 홍 사장 스스로 숙제를 풀겠다는 결심이기도 하다.

지난 2013년 농협중앙회의 신경분리로 나온 직후 농협생명의 당기순이익은 858억원이었다. 이후 △2014년 1493억원 △2015년 1555억원 △2016년 1515억원으로 커졌다. △2017년 1009억원으로 500억 정도가 줄었지만 이는 저축성보험 위주의 판매 정책에서 보장성보험으로 체질개선을 하는데 따른 성장통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지난해에 순이익이 급감했다. 2분기까지 479억원을 기록했지만 3분기에는 242억원으로 반토막 난 거다. 지난해 결산 당기순이익은 200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는 자산 투자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비중을 높였던 해외투자가 발목을 잡은 탓이다. 농협생명의 해외투자(외화유가증권) 비중은 지난 2015년 말 9.8%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3분기에는 20.6%까지 커졌다.

해외투자 비중을 확대하면서도 환헷지를 위한 대책은 없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미 금리차가 예상치 못하게 벌어졌고, 이에 지난해 3분기까지 환헤지 손실이 약 600억원에 달했다. 한 마디로 열심히 장사해 번 돈을 투자 실패로 까먹은 거다.

지난해 말 농협생명은 오픈되어 있던 채권자산을 모두 막았다. 매도가능증권을 대부분 만기보유채권으로 전환한 거다. 더 이상 환손실이 발생하지는 않는다는 의미. 이에 올해는 대규모 이차손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즉 이변이 없다면 지난만큼 투자손실은 없을 것이며, 손실이 없어 당기순이익도 좋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 자산운용전문가인 문경래 전(前) NH농협선물 대표를 비상임이사(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는 더 이상 투자손실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홍 사장의 결단이라는 평이다.

그러나 홍 사장에게 숙제가 하나 더 있다. 포화된 보장성보험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야 한다는 거다.

경쟁사와 달리 농협생명은 지방 중소도시에서 농협은행을 통한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 판매)로 영향력을 키워왔다는 특수성이 있다. 저축성보험은 여유자금이 있을 때마다 가입해도 된다. 조기해지해도 손실이 크지 않은 반면 장기유지하면 이율이 높아 은행 상품보다 자산증식에 유리하다.

그러나 특수성은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단점도 된다. 보장성보험은 가입 가능한 금액이 정해져 있다. 가령 2개 이상의 종신보험이나 암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은 드물다. 농협생명은 지난 2016년부터 체질개선을 시작하면서 보장성보험 판매를 강화했다. 이에 지역 농업인들 상당수가 이미 보장성보험에 가입했다. 판매자 입장에서도 피로도가 쌓였다.

이에 홍 사장은 신규 채널을 개척하거나 획기적인 신상품을 출시해 보장성보험 시장을 넓혀야 한다. 결코 쉽지 않은 숙제다.

보험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올해 농협생명의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높아질 수밖에 없다”면서도 “자산운용수익률로 큰 이익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보장성보험 시장은 포화되어 피로가 많이 쌓여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년과 같은 순익을 내기 위해서 홍재은 사장이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0I0870948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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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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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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