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중미 무역협상, 윈윈의 길 찾을 것 <中 환구시보>

기사입력 : 2019년01월08일 10:38

최종수정 : 2019년01월08일 10:38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미중 양국 차관급 대표단이 7~8일 일정으로 베이징에서 무역 협상을 가진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가 협상의 원만한 타결을 예상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제프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와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이 각각 인솔한 양국 대표단은 ▲지식재산권 ▲자동차 ▲농산물 ▲5G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상을 진행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미중 양국 정상이 아르헨티나에서 90일간 추가 보복관세를 부과하지 않은 채 협상하기로 약속한 이래 첫 공식 무역협상이다.

중국 환구시보 이미지 <캡쳐=바이두>

이에 환구시보는 7일 저녁 ‘윈윈(win-win)은 어렵지만 제로섬 게임은 더욱 어렵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양국은 무역전쟁을 중단하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환구시보는 최근 중미 양국이 모두 무역전쟁 종결을 희망하는 제스처를 보여 왔으며, 양국의 공동 발전은 물론 국제정치 측면에서도 협상 타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협상이 시작한 7일 미국 군함이 남사군도 12해리까지 진입한 점을 언급하며 “미국이 협상카드로 남사군도를 이용하려 하는 모습이지만, 이 역시 미국 입장에서 얼마나 협상이 간절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미 무역전쟁의 근본 원인으로 사설은 중국 굴기와 이를 저지해 세계 패권을 장악하려는 미국의 대립을 꼽았다. 양국의 이익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도 당연한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사설은 중미 관계가 ‘자포자기’식의 신(新)냉전으로 발전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평화 공존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환구시보는 미국과 중국 중 한쪽의 일방적 패배는 성립할 수 없으며, 때문에 무역 협상 타결이 서로에게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세계 최강대국으로 군사 과학기술을 자랑하며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중국은 세계 최대 시장과 함께 안정적인 공업 시스템과 핵무기를 갖추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또한 미국이 중국을 경쟁 상대로 생각하더라도 무역전쟁과 같이 극단적인 방법이 아닌 더 온건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사설은 중미 양국이 2019년 세계 불확실성을 줄일 카드를 들고 있으며, 윈윈을 위해 무역협상이 성공적으로 끝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7일 게리시 부대표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차관급 회담에 부총리가 참석한 사실이 공개됐다. 전문가들은 이는 중국이 무역협상 타결을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 보여주는 일화라고 분석했다.

류허 중국 경제담당 부총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