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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LG전자, '화면 말았다 폈다' 롤러블TV 판매

기사입력 : 2019년01월08일 11:21

최종수정 : 2019년01월08일 13:04

7일(현지시간) 세계 최초 '롤러블 TV' 첫 공개
화면 펼친 정도 따라 풀 뷰·라인 뷰·제로 뷰 등 3가지 모드 제공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LG전자가 화면을 말거나 펼 수 있는 '롤러블' TV를 처음 공개했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가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선보인 이후 TV 형태의 정식 제품이 나온 것은 세계 최초다. LG전자는 올해 중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이 제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LG전자가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을 공개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19'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시장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을 처음 공개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화면을 둥글게 말았다 펼 수 있는 '플렉서블(Flexible) TV'다.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디스플레이가 얇고, 곡면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올레드의 강점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CES에서 비디오 디스플레이 부문 '혁신상(CES 2019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제품은 이용자가 TV를 시청할 때에는 화면을 펼쳐 올리고, 시청하지 않을 때에는 하단의 본체 속으로 화면을 말아 넣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TV 화면이 말리고 펴지는 동안에도 화질은 그대로 유지된다.

회사측은 이 제품을 통해 이용자들이 가전 제품으로 인한 공간 제약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TV 시청을 하지 않을 때엔 화면을 말아넣은 채로 두면 되기 때문에, 기존엔 TV 설치 공간으로 지정할 수 없었던 대형 유리창 앞이나 거실과 주방 사이 등의 장소에도 TV를 배치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고정된 큰 화면이 외관 디자인의 대부분을 차지해 주로 벽면에 설치되는 기존 TV와 대조적이라는 설명이다.

제품은 3가지 뷰 타입에 맞춰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도 제공한다. 화면 노출 정도에 따라 △풀 뷰(Full View) △라인 뷰(Line View) △제로 뷰(Zero View) 등이다.

풀 뷰는 65인치 화면을 완전히 펼친 상태다.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소자를 통해 완벽에 가까운 자연색을 구현하고, 퍼펙트 블랙 표현을 통한 완벽한 명암비, 뛰어난 시야각을 제공한다. 라인 뷰는 화면을 일부만 펼친 상태다. 이때 화면은 음악, 시계, 프레임, 무드, 홈 대시보드 등 5개 모드를 지원한다. 제로 뷰에선 자체 내장된 4.2채널 100와트(W) 출력의 스피커로 강력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와 연동해 고음질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가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을 공개했다. [사진=LG전자]

회사측은 이 제품의 강점으로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2세대(α9 Gen 2)'를 탑재, 최적의 화질과 음질을 구현한다는 점을 꼽았다.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화된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사장)은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를 통해 디스플레이 진화의 정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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