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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스핀닥터' 노영민, 청와대 '성과 드라이브' 체제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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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친문세력, 노영민·강기정 전진 배치
박상병 "靑 규율 잡으려는 기강 강화용 배치"
신율 "다른 생각 보다 같은 생각만 듣겠다는 것"
"국민 체감 성과 높이는 청와대 시스템 만들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정부 2기 청와대가 노영민 비서실장 체제를 출범시켰다.

지난 20개월 동안 문재인 정부 1기 청와대를 이끌었던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8일 오후 4시 직접 노영민 비서실장 임명을 발표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선택한 2기 청와대의 키워드는 친정체제 강화다. 신임 노 비서실장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냈고,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캠프 선대조직본부장을 맡아 정권 창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노영민 주중대사를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사진=뉴스핌 DB]

◆ "기강해이 청와대 안살림 고삐 다잡고...성과 위주 운영시스템 도입할 듯"

노 비서실장은 그동안 문 대통령의 중요한 정치적 논의 대상자로 꼽힐 정도로 핵심적인 친문재인 세력으로 꼽혀왔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복심으로 불렸던 노 비서실장 체제를 통해 청와대에 대한 친정체제를 강화한 것이다.

강기정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 역시 대표적인 친문 인사다. 강 수석은 이른바 친노 세력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으로 당 운영에 손발을 맞췄고, 지난 대선에서는 조직운영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처럼 자신의 최측근들을 전진 배치시킨 이유는 중요한 국정 과제들을 정리하고 성과를 거둬야 하는 집권 3년차를 맞아 '성과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전문대학원 교수는 "집권 3년차는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 타이밍으로 내년 총선이 끝나면 대선판으로 들어간다"며 "청와대 내 규율을 확실히 잡지 않으면 끊임없이 청와대발 논란이 정치권을 강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교수는 "문 대통령이 청와대 내 기강을 강화하기 위해 최측근 인사를 발탁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그간 논란이 됐던 청와대 내부 책임 문제를 일소하면서 국정의 중심을 잡기 위해 노영민 체제를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노영민 비서실장 체제는 보다 강한 힘을 갖고 국정 운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말부터 거듭 강조하고 있는 성과를 위한 국정 드라이브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한 비판 여론도 있을 수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지금 청와대는 충분히 막강하다"며 "청와대 행정관이 육군 참모총장을 불러내고 6급 직원이 장관을 독대할 수 있을 정도로 막강한 청와대에서 친정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신 교수는 "지금은 생각이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어야 하지만 이번 인사는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만 주위에 두려는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노영민 주중대사가 8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1.08 leehs@newspim.com

◆ 문재인의 스핀닥터, 청와대 '왕실장' 가능성 높아져 

주변에 따르면 노 실장이 주류 정치에서 부상하기 시작한 시기는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였다. 2012년 민주통합당 내 친노와 비노 갈등구조를 타개하기 위해 문재인 당시 대통령후보가 비노 세력을 대거 기용했다. 이 때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노 실장은 정치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학생운동에서 시민·노동운동으로 다져온 선거조직 설계와 선거 전략 등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놨다. 

문 대통령이 지난 2015년 공개석상에서 "주요 현안을 상의하는 사이"라고 밝힐 정도다.

19대 대통령선거에선 본격적인 문재인의 '스핀닥터(Spin Doctor)'로 부상했다. 스핀닥터는 홍보·기획, 메시지 관리, 아젠다 설정 등의 분야에 탁월한 능력이 있는 PR전문가를 말한다. 정치권에선 특정 정치인이나 고위 관료들의 대변인 구실을 하는 정치홍보전문가로 통한다.

노 실장은 문 대통령의 경선 탬프와 본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모두 조직본부장을 맡았다. 조직본부장은 각 지역 권리당원과 일반당원이 선거운동에 열심히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조직을 모으는 중책이다. 

문 대통령이 경선에서 결선 없는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던 데도 노 대사의 역할이 매우 컸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정치권 안팎에선 문재인 정부 탄생의 1등공신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노 실장의 조직구성 및 관리 능력은 다른 부분에서도 드러난다.

2012년 대선 패배 후에는 '문지기(문재인을 지키는 사람들)'라는 모임을 만들어 친문 세력 구축에 나섰다. 19대 대선에서 문 대통령 지지모임인 '더불어포럼'(정동채 전 문화부 장관 등 23인 공동대표) 출범을 주도했다. 또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전·현직 의원 모임인 '달개비'의 좌장이기도 한다.

노 실장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청와대에 입성하면서 전임 임종석 실장보다 정치적 중량감이 더 나가는 이른바 '왕실장'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정치권 인사 중에서 문 대통령이 가장 편하게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을 한 사람만 꼽으라면 단연 노영민이라는 것이 여당 의원들의 공통된 판단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과거 비서실장 시절 노무현 대통령과의 '금란지교(金蘭之交, 쇠처럼 굳고 난처럼 향기가 배어나오는 인연을 일컫는 사자성어)'를 그리워하는 문 대통령으로선 국정 동력을 회복하기 위한 최선의 카드일 것"이라고 전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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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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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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