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치권 설설설(說)] 문대통령 기자회견 놓고 '극과 극'..."진심" vs 이율배반"

기사입력 : 2019년01월10일 16:10

최종수정 : 2019년01월10일 17:54

박광온 "진심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
하태경 "20대 젠더 갈등 불만 질렀다"
장제원 "형식 속에 오기와 불통 가득"
박지원 "경제정책의 변화 없어 이율배반"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두고 여야가 상반된 반응을 보인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들도 저마다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들과 각본 아닌 진심으로 소통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충분히 전달된 기자회견이었다"며 "특히 사람중심경제의 필요성에 국민들도 공감하고 믿음과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반면,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은 20대 젠더 갈등 불만 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20대 남녀 지지율이 큰 격차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 젠더 갈등이 있다는 건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것이 특별한거라고 생각 안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하 의원은 "20대 젠더 문제의 핵심을 모르고 있으며 오히려 젠더갈등만 더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무원 시험뿐 아니라 사회 각 분야에서 남성들이 오히려 다양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냉철한 진단’이 없으니 ‘정확한 해법’도 없겠지요."라고 평가했다.

장 의원은 "‘지금까지 잘 했으니, 내 갈길 가겠다’는 선언입니다."라며 "부드러운 형식 속에 오기와 불통이 가득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평화가 경제다’라는 말만 되풀이 합니다."라며 "‘경제가 평화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역시 의원총회에서 "지금의 대한민국 비상 상황에서 허심탄회한 반성과 대안을 기대했는데, 결국은 스스로 칭찬하는 공적조서만 내놓은 것이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문 대통령께서현 경제위기에 대한 인식, 특히 실패한 고용정책을 솔직히 인정한 것은 높이 평가하지만, 경제정책의 변화 없이 그 방향이 옳았고 지표상 여러 가지를 설득하는 것은 위기를 인정하고 실패를 인정한 것과 이율 배반되는 면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