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손학규 문대통령에게 영수회담 제안 "밥 한끼 먹으며 국정 현안 논의해야"

기사입력 : 2019년01월11일 12:17

최종수정 : 2019년01월11일 12:17

국회 찾은 노영민·강기정에게
"형식적 소통 말고, 대통령께 식사라도 하자 전해달라"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국회를 찾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에게 대통령과 원내정당 대표가 만나는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손학규 대표는 11일 국회를 찾은 노 실장과 강 수석에게 “대통령이 정당 대표들과 밥이라도 한 끼 먹으면서 국정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데 말씀도 없고 생각도 없어 보인다”고 말하는 등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손 대표는 이어 “노 실장이 온 것은 형식적 소통이다”라며 “대통령이 정당 정치를 중시한다면 중요한 현안이 생겼을 때 식사라도 하면서 논의할 수 있는데 아쉽다”고 재차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노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국회에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예방,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손 대표, 노 비서실장, 복기왕 청와대 정무비서관. yooksa@newspim.com

바른미래당이 줄곧 주장해 온 연동형비례대표제도 화두였다. 앞서 손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요구하며 10일 동안 단식한 바 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단식 중이던 손 대표와 이 대표에게 임종석 당시 비서실장을 보내 위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의 연동형비례대표제 논의는 지역구 의원 수를 줄이고 비례대표 의원을 28석 늘리는 ‘3대1’로 흘러가고 있다.

손 대표는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정치개혁 이야기가 없었다”며 “지난 단식에서 대통령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발언해주셔서 5당 협의가 이뤄지고 단식도 풀었는데 그 이상 진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모든 걸 쥐고 있다지만 의회 협조 없이는 어렵다”며 “대통령이 확고하게 선거제도 개혁에 애를 써 촛불혁명의 제도화를 이뤄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손 대표는 “그동안 경제는 시장에, 고용은 기업에 맡겨야 한다는 것과 비핵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니 북한에만 매달리지 말자는 이야기를 줄곧 해왔다”라며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 이야기가 길게 나오긴 했지만 국가적 위기가 다가올 거 같으니 잘 해달라”고 전했다.

노영민 실장은 이에 대해 “대통령이 인권변호사 시절 탓에 친노동적 이미지가 많지만 사실 친기업적인 생각도 있다”며 “첫 지시로 가급적 기업들을 많이 만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기업들로 하여금 신나게 기업활동을 할 수 있고, 투자와 성장, 고용이 활발히 이뤄지게 하라는 역할을 주문 받았다”며 “손 대표가 좋은 실마리를 주셨는데 대통령에게 잘 전달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노 실장과 강 수석은 이날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원내 4개 정당 당대표를 예방할 예정이다. 강 수석은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과 가장 먼저 만나려 했는데 서로 일정이 맞지 않아 15일로 약속을 다시 잡았다”며 “여당부터 만나고 야당을 늦게 만나는 그런 순서가 아니라 시간이 되는대로 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with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