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자위원장으로 산업계 교류 많으니 역할해달라"
노 실장 "文정부서 2~3개 산업 기틀 만들어야" 화답
첫 미팅서 반도체·자동차·바이오 산업동향 설명 눈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정책실장 뿐 아니라 비서실장도 경제계 인사를 만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실장 인사가 발표된 8일 오후 6시께 노 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과 만난 자리에서 "노 실장은 국회 산자위원장으로 산업계와 교류를 많이 해본 경험도 있고, 각종 정책에 밝으니 역할을 많이 해달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leehs@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정책실장 뿐 아니라 비서실장도 경제계 인사를 만나는 것이 해야 할 일"이라며 "과거처럼 음습하다면 모를까, 지금 정부에서는 당당하고 투명하게 만나달라"고 지시했다.
이에 노 실장은 "추후에 시간이 지나도 이러 이러한 산업정책은 문재인 정부에서 만든 것이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게 최소한 2~3개 산업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기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반도체·자동차·바이오 등의 산업동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올 들어 경제 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문 대통령이 2기 청와대의 핵심 역량을 경제에 집중해줄 것을 지시한 것이어서 향후 노 실장의 역할이 경제계와의 조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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