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웃는 남자' 박효신·'마틸다' 최재림 남우주연상 공동수상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정영주 여우주연상 수상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뮤지컬 '웃는 남자'가 14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열린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을 차지했다. 남녀주연상은 박효신·최재림·정영주에게 돌아갔다.
[사진=쇼온컴퍼니] |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이유리)에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한국뮤지컬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뮤지컬 현장에 종사하는 공연예술인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다. 매해 수준 높은 작품과 역량 있는 배우들을 발굴, 뮤지컬인들을 독려하며 축하하는 자리로 한국 뮤지컬 공연예술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시상식이다.
올해 3회째를 맞은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의 단독 MC는 1·2회에 이어 배우 이건명이 맡았다.
2018년 한국 뮤지컬계에서 큰 활약을 보인 인물, 작품, 단체 등을 총망라하여 선정하는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에는 뮤지컬 '웃는 남자'가 선정됐다. 초대형 한국 창작 뮤지컬 작품인 뮤지컬 '웃는 남자'는 스토리, 음악, 무대의 삼박자가 잘 어우러졌을 뿐 아니라, 한국 뮤지컬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뮤지컬 '웃는 남자'의 박효신과 뮤지컬 '마틸다'의 최재림이 공동 수상했으며, 여우주연상은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의 정영주에게 돌아갔다. 최고의 활약으로 작품의 깊이를 더해주는 남우, 여우 조연상에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의 한지상과 '레드북'의 김국희 배우가 선정됐다.
일생에 단 한번 수상할 수 있는 남우, 여우 신인상은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와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에 출연한 이휘종 배우와 '베르나르다 알바'에서 활약한 김환희 배우가 수상했다.
최고의 호흡으로 완벽한 무대를 보여준 앙상블상에는 뮤지컬 '마틸다'가 수상했으며, 소극장 뮤지컬상에는 '베르나르다 알바'가 선정됐다. 또 아름다운 무대로 호평 받은 뮤지컬 '웃는 남자'의 오필영 무대디자이너가 무대예술상을 수상했으며, 감각적인 안무와 연출로 인정받은 뮤지컬 '레드북'의 오경택 연출과 홍유선 안무가가 각각 연출상과 안무상을 수상했다.
뮤지컬의 가장 주요한 요소로 꼽히는 음악부문에는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의 김성수 음악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으며, 다채로운 장르의 수작들로 한국 뮤지컬계의 발전을 이끌어낸 프로듀서가 수상하는 프로듀서상에는 뮤지컬 '마틸다'와 '빌리 엘리어트'를 프로듀싱한 박명성 프로듀서가 선정됐다.
2018년 최고의 극본에 수상하는 극본상으로는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의 정영 작가가 수상했으며, 뛰어난 작품성을 지닌 작품에 수상하는 작품상에는 뮤지컬 '레드북'이 선정됐다.
뮤지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창작 초연 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며, 실험적이고 완성도 높은 신작 창작 뮤지컬의 제작을 지원하기 위해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새롭게 신설된 상인 '뉴웨이브' 상에는 뮤지컬 '레디 투 플라이'가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한국 뮤지컬계 발전에 크게 기여해 그 공로를 인정받은 대상에서 시상하는 공로상은 이종덕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장이 수상했다.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2017년 12월1일부터 2018년 11월30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한 작품을 시상 대상으로 삼는다. 공연일자 14일 이상, 공연 회차 20회 이상 유료 공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초/재연작을 심사 대상으로 하는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대한민국에서 실연된 전체 뮤지컬 공연 작품 중 400석 이상의 규모의 공연장에서 실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뮤지컬 공연을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했다.(단, 400석 미만 규모의 공연장에서 실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뮤지컬 공연은 '소극장 뮤지컬상'으로 심사)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자(작) 명단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웃는 남자((주)EMK뮤지컬컴퍼니)
△작품상=레드북(㈜스타라이트엔터테인먼트, ㈜FNC애드컬쳐)
△소극장 뮤지컬상=베르나르다 알바(우란문화재단)
△남우주연상=박효신(웃는 남자), 최재림(마틸다)
△여우주연상=정영주(베르나르다 알바)
△남우조연상=한지상(젠틀맨스 가이드)
△여우조연상=김국희(레드북)
△남자 신인상=이휘종(번지점프를 하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여자 신인상=김환희(베르나르다 알바)
△앙상블상=마틸다(㈜신시컴퍼니)
△극본상=정영(용의자 X의 헌신)
△음악상=김성수(베르나르다 알바)
△무대예술상=오필영(웃는 남자)
△연출상=오경택(레드북)
△안무상=홍유선(레드북)
△프로듀서상=박명성(마틸다, 빌리 엘리어트)
△공로상=이종덕(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장)
△뉴웨이브상=레디 투 플라이(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식회사 아츠플래닛)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