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인피니티 야심작' QX50, 첨단기술 무장… BMW‧벤츠에 '도전장'

기사입력 : 2019년01월15일 10:34

최종수정 : 2019년01월15일 10:34

첨단기술 적용 엔진 탑재…X3‧GLC보다 1000만원 이상 저렴
3월 중순 국내 출시 예정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지난해 6월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모터쇼에서 강승원 인피니티코리아 대표가 미디어행사 무대에 올랐다.

인피니티코리아가 지난 13년간 걸어온 길을 설명하던 강 대표는 "내년 상반기면 드디어 해외 인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X50을 국내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인기 신차 출시를 예고했다.

인피니티코리아는 2018년 5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중형SUV QX50을 공개, 올해 3월 출시를 예고했다.[사진=인피니티코리아]

강 대표 계획대로 인피니티코리아는 BMW‧벤츠 등 독일차들이 우위를 보이는 수입 중형SUV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야심작은 오는 3월 중순 선보일 중형SUV QX50. 수입차 업계는 인피니티코리아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독일 중형SUV의 장벽이 무너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15일 인피니티코리아와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강 대표는 새해부터 상품‧마케팅‧영업부서 담당임원들과 매주 1회 이상 미팅을 진행하면서 ‘QX50’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출시 일정은 오는 3월 중순으로 정했고 관련 시장 상황, 소비자 선호도 등을 파악해 마케팅 방향‧출시 가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전계약은 오는 21일 이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전국 전시장 영업사원을 모아두고 QX50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인피니티코리아 마케팅 부서는 지난 11일 QX50을 적재해 둔 인천 항만에서 QX50 담당 딜러와 시승, 시장 현황, 제품 사양 등에 대한 정보를 나눴다.

인피니티코리아 관계자는 “(QX50은) 여태껏 한국에서 보지 못한 중형SUV"라며 "상당히 기대하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QX50은 인피니티의 대표 중형SUV다. 지난 2016년 1월 국내 첫 출시된 QX50은 대형SUV QX60과 함께 인피니티코리아의 SUV 라인업을 구성했는데, 경쟁업체에 밀리면서 2017년형은 판매하지 않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입 중형SUV시장은 2018년 기준 2만2489대로, 지난 2010년 2971대보다 7.6배 커졌다. 주요 모델은 BMW X3와 벤츠 GLC, 아우디 Q5, 볼보 XC60, 렉서스 NX300h,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트 등이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QX50은 새로운 플랫폼에 세계 최초의 첨단 기술을 적용한 모델이다. 고성능인 8:1에서 고효율의 14:1까지 주행 상태에 맞게 최적의 압축비가 가변적으로 적용되며 가솔린 엔진의 성능과 디젤 엔진의 효율성이라는 장점을 모두 갖췄다.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QX50은 이륜구동 기본사양과 사륜구동 중간사양, 사륜구동 고급사양 등 세 가지로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5000만원 초반에서 6000만원 초반으로 형성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경쟁모델인 X3와 GLC 보다 1000만 원 이상 저렴한 것이다.

인피니티코리아 관계자는 “첨단 엔진 기술과 안전기술 등을 앞세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정 모델을 지정해 두고 경쟁하지는 않는다”며 “판매목표 등도 특별히 정해두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