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박능후 장관 “한진칼‧대한항공, 스튜어드십코드 적용 첫 사례”

기사입력 : 2019년01월16일 09:20

최종수정 : 2019년01월23일 16:56

16일 기금운용위원회 개최..한진칼·대한항공 주주권 행사 논의
"장기 수익률 높이려면 해외투자 늘리고 투자지역 다변화해야"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올해 국민연금 기금운영위원회는 수탁자책임의 원칙을 수행하는 실질적 첫 해가 될 것”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주주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기금운용위원회를 앞둔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사회적 논의를 충실히 조율할 것이며 논의과정에서도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한해 국민연금은 국민신뢰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며 “수탁자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이 가장 큰 성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주주권 행사에 대한 논의를 하는데 이는 수탁자책임 원칙 적용 여부를 결정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를 개최했다. <사진=최주은 기자>

박 장관은 지난해 운용수익률이 낮았던 대해서는 기금운용위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말 기준 기금운용 수익률은 -0.57%를 기록했다. 10년 만에 마이너스로 추락했다. 지난해 전체로도 마이너스 수익률에 머물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무역분쟁, 금리인상 등이 지난해 주식 수익률을 낮췄던 요인으로 평가된다”면서도 “장기평균 수익률은 해외 주요 연기금 대비 양호하다. 국민연금은 앞으로도 단기성과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운용에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장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략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해외투자를 확대하고 투자 지역을 다변화해 안정적인 성과를 내겠다”며 “올 한해 국민연금은 제도개혁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장기수익성을 높여 국민신뢰를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여연대 등은 한진칼, 대한항공 등에 대한 적극적 주주권 행사를 촉구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는 대한항공이라는 기업을 경영할 경영자로서 자격을 상실했다”며 “국민연금은 기금위 의결을 통해 조 회장 및 다른 이사들의 업무 해태에 대한 책임을 묻는 적극적 주주제안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국민연금 및 다른 기관투자자 등이 추천하는 사외이사 선임, 조 회장 등에 대한 해임 제안, 횡령 및 배임 등으로 회사에 손실을 입힌 자의 임원 자격을 제한하는 정관개정 등 경영 참여 주주권을 행사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