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디지털금융]한동환 KB금융 CDIO "구글·페북과 경쟁, 생활허브 목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은행 신뢰에 킬러 콘텐츠 융합…'일상에 스며드는 금융' 목표
조직 문화·업무 방식도 유연하게…디지털 DNA 전방위 확대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토스, 카카오뱅크 등 핀테크 기업들은 협력 상대이지 싸울 대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구글이나 페이스북, 아마존 같은 기업이 더 위협적이죠."

KB금융그룹의 디지털혁신총괄(CDIO), 데이터총괄(CDO) 임원을 겸임하고 있는 한동환 KB국민은행 디지털금융그룹 전무는 은행의 경쟁자로 글로벌 IT 기업을 꼽았다.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강력한 콘텐츠를 갖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만큼 '킬러 콘텐츠'에 대한 KB국민은행의 고민은 깊다. 은행이라는 신뢰 모델에 킬러 콘텐츠를 더하면 소비자들의 삶 속 깊숙히 침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무기는 KB금융그룹의 클라우드 플랫폼 '클래온(CLAYON)'이다. 클래온은 일종의 개방된 공작소다. 아이디어는 있는데 필요한 송금, 결제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기 어려운 핀테크 기업이나 개발자가 이를 가져다 쓰면 된다. 은행이 이미 만들어 놓은 금융 서비스 개발 도구를 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식이다.

한동환 KB국민은행 디지털금융그룹 전무 [사진=KB국민은행]

클래온을 활용하면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여행 갈 때 반려동물을 맡길 사람을 찾는 서비스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문제)는 믿고 맡길 사람을 찾기 어렵다는 점이죠. 동물병원 등도 믿기 어렵거든요. 만약 돌봐줄 사람을 경매로 고르고, 여기에 결제 시스템을 붙이면 온라인에서도 쉽게 팻시터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은행이 이런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더 믿을 수 있겠죠. 이처럼 클래온은 은행의 신뢰와 금융 서비스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환경입니다."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은행의 변하지 않는 핵심은 '신뢰'라고 한 전무는 강조한다. 자식 같은 반려동물을 돌봐줄 사람을 찾고, 동물병원을 추천하는 생활 서비스를 믿을 만한 은행이 제공한다면 강력한 '허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클래온으로 만든 다양한 콘텐츠는 KB국민은행의 모바일 앱인 '리브'에 탑재할 예정이다. 현재 KB국민은행의 모바일앱은 크게 'KB스타뱅킹'과 '리브' 2가지다. 스타뱅킹이 금융 서비스를 총망라한 백화점이라면, 리브는 송금, 결제외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담은 편의점 개념이다.

스타뱅킹이 이미 모바일뱅킹 실사용자 수에서 국내 1위로 올라섰기 때문에 올해는 리브에 집중할 계획이다. 젊은 고객들이 주로 찾는 리브에 콘텐츠를 더해 1등 앱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소위 앱팔이라고 하죠. 영업점을 평가할 때 앱 설치 실적을 반영하는 것인데, 지난해에는 핵심성과지표(KPI)에서 이를 제외하고도 스타뱅킹이 실사용자에서 1등을 했습니다. 올해는 리브에 집중해서 핀테크 앱보다 앞서는 톱 티어(Top-tier)가 될 겁니다."

KB금융그룹의 디지털혁신총괄임원에게 올해 맡겨진 또다른 과제는 조직 문화, 업무 방식에도 디지털 DNA를 심는 것이다. 단순 업무를 줄이는 대신 고객 상담 서비스를 늘리고, 고객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은행 업무 자체에 자동화나 빅데이터 분석 등을 적용하고 있다.디지털 변화에 잘 대응하기 위해 조직에 유연성을 더하고 있다.

디지털금융그룹도 젊은 직원들을 앞세워 조직에 유연성을 불어넣고 있다. 49명 중 차·과장급은 10명 남짓이고 대리급인 L1직급이 업무를 이끈다. 에이스 리더와 구성원들이 은행장에게 직접 보고하고 일을 추진하기도 한다. 야유회도 남다르다. 정해진 장소도, 다 함께 가야할 의무도 없다. 원하는 곳에 갔다 와서 사진을 공유만 하면 된다.

"야유회만큼은 직원을 위해 써야 하지 않나 해서 지난해부터 방식을 바꿨더니 참석률 100%가 됐습니다. 동기들끼리 낚시를 하기도 하고 케이크를 만드는 등 새로운 경험을 주로 하더군요. 마사지를 받거나 근사한 곳에서 식사를 하면서 힐링도 하고요. 젊은 고객들의 감성을 잘 이해하고 소통하려면 은행부터 유연해져야 하지 않을까요."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