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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제조업 대책 3월까지 마련"...박용만 "규제개혁 팀플레이 하자"

기사입력 : 2019년01월16일 18:16

최종수정 : 2019년01월16일 18:16

경제단체장과 취임 후 첫 간담회
규제개혁·투자 확대 지원 등 약속
경제단체장, 규재개혁·정책지원 건의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개 경제단체장을 만나 주력 제조업 대책을 늦어도 3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16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홍남기 부총리 취임 후 첫 경제단체장과의 자리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기업이 투자와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부총리는 "주력 제조업에 대해서는 늦어도 1분기까지 관련 대책을 마련 및 시행해 성과가 나도록 하고 서비스업 활성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며 "규제 없는 세상에서 신산업과 창업이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를 만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업이 주력 플레이어로 정부는 서포터 기능에 충실하겠다"며 "경제계와 소통도 더 활성화하고 기업과의 접촉면을 더 많이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1.16 leehs@newspim.com

경제단체장들은 정부 입장에 환영을 표하며 규제개혁과 정책 지원 등을 건의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파격적인 규제 개혁과 빅데이터 등 신산업 육성, 주력산업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정부와 경제계가 팀플레이를 해나가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은 신수출동력 발굴 및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한 체계적인 스타트업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과 협동조합 제도 개선, 주 52시간 근무 등 고용 현안과 가업승계 애로를 건의했다. 끝으로 손경식 경총 회장은 기업 기를 살리는 정책적 배려를 요청하면서 신성장동력 발굴과 과감한 규제 혁신을 요청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개별 경제단체와 중견·중소기업, 대기업 등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기업과 단체를 만나서 현장 목소리를 지속 청취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전국경제인연합회도 만나겠다고 시사했다. 경제단체장과의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홍 부총리는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전경련을 방문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언급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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