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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의 4차혁명 오딧세이] 인공지능 전문가의 두가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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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4대 선구자들 : 제프리 힌턴, 얀 르쿤, 요수아 벤지오, 앤드루 응

인공지능 분야의 대표적 업적을 낸 4명의 선구자들을 인터넷에서 통상적으로 ‘인공지능 4대 천왕’이리고 부른다. 4명의 인공지능 선구자는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제프리 힌턴 교수, 페이스북의 얀 르쿤 박사,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의 요수아 벤지오 교수이고 마지막으로 앤드루 응 전 스탠퍼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이다. 특히 이들은 각각 인공지능을 딥러닝 기술을 처음 시작했거나 이후 크게 발전시키거나, 확대 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

먼저 제프리 힌튼(Geoffrey Hinton) 교수는 인공지능 딥러닝 분야의 진정한 선구자이다. 현재의 인공지능 발전의 뿌리를 가꾸고 일군 사람이다. 영국 출신으로 인지심리학자이자 컴퓨터 과학자이다. 토론토 대학과 구글에 재직 중이다. 딥러닝 개념의 창시자인 힌턴 교수는 1980년대 초부터 데이터 연구에 뛰어들어 인공 신경망 구축의 초기 단계를 이끌었다.

구글은 2013년 그가 창업한 기계학습 업체를 인수하면서 그를 AI 부문 수장으로 앉혔다. 특히 학습과정인 역전파 학습(Back Propagation) 기법과 CNN(Convolution Neural Network)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인공지능 분야의 대표적인 과학자로 두 번째가 얀 르쿤(Yann LeCun) 박사이다. 얀 르쿤 박사는 프랑스출신의 컴퓨터 과학자이며 CNN을 이용한 컴퓨터 영상 인식(computer vision)과 인공지능 문자인식(Optical character recognition)으로 유명하다.

현재 페이스북 AI 리서치를 이끌고 있는 얀 르쿤 교수는 1980년대 말부터 컴퓨터에 인간의 두뇌를 모방한 가상 신경망을 심어 연산하는 연구에 몰두해왔다. 제프리 힌튼 교수와 함께 영상 분야 인공지능의 대표적인 기술인 CNN 을 개척했다.

'인공지능 4대 선구자'로 꼽히는 얀 르쿤, 제프리 힌턴, 요수아 벤지오, 앤드류 응(왼쪽부터). [자료=KAIST] 


다음으로는 캐나다출신의 컴퓨터 과학자로 인공신경망과 딥러닝 분야의 대가인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몬트리올 대학교 교수이다. 현재까지 유일하게 학계에 계속 남아 있으며, 삼성과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CNN 발전에 기여하였으며, 최근에는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새로운 딥러닝 인공지능 알고리즘인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s) 알고리즘의 창시자이다. 요수아 교수는 딥러닝에 중요한 기반 알고리즘의 한계를 수학적으로 밝혀낸 입지적 인물이다.

마지막 인물이 스탠포드 대학의 앤드류 응(Andrew Ng) 교수이다. 중국계 미국인의 컴퓨터 과학자이다.

인공지능으로 자연어 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 연구에 기여했다. 인공지능의 온라인 교육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스탠포드 엔지니어링 에브리웨어'(Stanford Engineering Everywhere)를 통해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과목을 온라인으로 무료로 가르쳐, 일반인들에 딥러닝을 소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바이두는 2014년 5월 응 교수를 영입하면서 향후 5년간 3억 달러(약 3600억 원)를 투입해 중국 상하이와 미국 실리콘밸리에 200여 명의 AI 연구진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바이두가 단기간에 AI 분야에서 구글에 버금가는 성과를 낸 것도 응 교수의 역할이 컸다는 게 정보기술(IT) 업계의 시각이다.

 

인공지능 응용과 융합 전문가의 길

이처럼 인공지능 분야의 대표적 과학자에 한국인이 없는 것은 노벨상 수상자에 한국인 없는 현상과 같다.

노벨상을 받기 위해서는 남들이 쳐다 보지 않는 연구주제를 10년, 30년을 음지에서 연구할 도전과 용기가 필요하다. 우리는 대부분 남들이 개척한 주제를 추종하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 연구에 익숙하다.

이제 모방 연구는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 '첫번째'(First), '오직'(Only), ‘오리지널'(Original)로 대변되는 '한 연구만'이 가치가 있는 시대가 되었다. '카피'(Copy), '패스트'(Fast), '팔로우’(Follow) 연구의 가치는 이미 중국, 인도와 베트남으로 넘어 갔다.

이러한 진실을 인공지능을 계기로 다시 발견한다. 미래에는 중국, 베트남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과 경쟁해야 한다.

다행히 한국 인공지능 과학자나 공학자들이 할 일이 남아 있다. ‘인공지능 응용’과 ‘인공지능 융합’ 기술을 개척하면 된다. 특히 한국은 원천 기술은 약하지만 응용 기술은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이미 잘 발달된 인터넷 인프라 기술과 더 나아가 5G, 스마트 시티 등 인프라와 결합할 수 있다. 그리고 스마트폰, TV, 냉장고, 에어컨, 가전 등 기존의 경쟁력 있는 하드웨어 산업과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하도록 응용 기술을 개척할 수 있다. 자율주행자동차에도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 BTS에 최적화된 인공지능이 탄생할 수 있다. 그래서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사업을 만들어 인공지능의 가치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이윤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이를 토대로 사회, 정치,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한국에 인공지능 4대 선구자는 없지만 무수한 ‘인공지능 분야 응용과 융합 기술 인재’가 필요하다.

세계 각국의 인공지능 연구원 숫자 비교. [출처: 텐센트 연구원]


인공지능 전문가의 길 

이처럼 인공지능 전문가에게는 두 가지 길이 있다. 인공지능 분야의 기본 원리를 새로이 창출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이 분야 전문가가 되려면 수학을 전공하고 추후 인공지능 이론을 연구하면 좋을 것 같다.

결국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구현한다. 그러니 병렬 계산이나 컴퓨터 구조 전문가도 이 혁신의 대열에 참여할 수 있다. 그래서 기존의 CNN 을 뛰어 넘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해도 좋다. 지금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고, 저전력이고, 값싼 해결책이 나오면 좋다.

인공지능 응용 또는 융합 전문가의 전공은 아무런 제한이 없다. 전산학, 전자공학이나 기계공학, 재료공학, 의학, 자연과학, 인문학, 예술 분야도 좋다. 인공지능 이론이 정립되고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 이후에는 인공지능은 한 개의 ‘도구(Tool)’ 로 언제든지 활용 가능하다 일반적인 정도의 프로그램 코딩 능력만 가지면 된다. 그래서 모든 전공을 불문하고 인공지능의 적용 시도가 가능하다.

앞으로 미래에는 우리가 파워포인트, 엑셀 프로그램 사용하듯이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미래에 대학교 신입생 1학년 학생에게 인공지능 과목은 필수가 될 수도 있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공지능 전문가에는 2가지 길이 있다. 선택만 남았다.

세계 최고 인공지능 학술대회인 NIPS 논문을 기준으로 한 세계 대학의 순위. [출처: NIPS(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and Systems) 학회]

 

joungho@kaist.ac.kr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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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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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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