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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영철 무슨 대화? 궁금증 속 비건-최선희 회담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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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2차 회담 성사 자체는 교착 타개 원하는 양측 심정 대변"
대북제재 완화 및 비핵화 관련 협상 카드 오갔는지 관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회담 내용이 여전히 안갯속에 가려진 가운데, 스웨덴에서 열리고 있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실무 협상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영철 부위원장과 만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리는 언젠가 만나기로 했다, 아마도 2월 말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정상회담 개최) 국가를 골라뒀지만 나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은 그것(회담)을 매우 원하고 있고, 나도 그렇다”면서 “우리는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방미 일정을 마친 뒤 회담 내용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노 코멘트”라며 일절 답변을 거부했다.

기대를 모았던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의 만남에서 오고 간 이야기들이 여전히 베일에 가려진 가운데, 해외 전문가들은 스웨덴에서 시작된 양국 실무협상에서 도출될 내용에 따라 2차 북미회담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으로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건데 받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댄 스커비노 주니어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 트위터]

◆ 교착 타개 ‘한마음’ 속 협상 카드는?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과의 회동 직후 백악관이 2차 정상회담이 2월 말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최종 장소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회담 관련 발표가 나온 것 자체가 미국과 북한이 현재의 논의 교착 상황을 타개하고 싶어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북한이 원하는 제재 완화나 (주한미군 축소 등을 포함한) 체제 보장을 얻기에 앞서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인데, 일단 2차 정상회담이 열리기로 한 만큼 북한이 무언가를 제시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 폐기나 영변 핵 시설 영구 해체 및 검증을 위한 해외 사찰단 허용을 제안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ICBM 프로그램 폐기는 미국에 대한 핵 위협 제거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에도 부합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미국은 그에 대한 대가로 남북 간 경협 허용 등과 같은 일부 또는 일시 대북 제재 완화 지지를 제안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CNN도 김정은 위원장이 2차 회담에 참석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은 그에 대한 일종의 보상을 원하기 때문이라면서, 그가 제재 완화와 종전 합의, 주한미군 철수 시작 등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 미국 소식통들 사이에서는 북한이 2차 북미회담에서의 통 큰 합의를 위해 제재 완화를 요청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답을 하지 않았다는 얘기도 나왔다.

◆ 여전한 ‘회의론’ 속 실무 협상 관심

이달 말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향해 양국이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북한과 트럼프를 바라보는 회의적 시선은 여전한 모습이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정보기관 보고서나 위성 사진 분석을 보면 북한의 핵 개발 프로그램이 계속 확장되고 있다면서, 미 국방부도 계속해서 북한을 “이례적인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CNN은 양국이 2차 정상회담 세부사항 조율에 앞서 전문적인 비핵화 회담을 먼저 갖고 미국이 발표할 수 있는 구체적 합의사항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다시 모호한 합의 내용이 나오면 결국은 김 위원장이 핵 개발을 위한 시간만을 벌게 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작년 싱가포르 회담에서처럼 이번에도 회담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리스크를 안고 있으며, 그때처럼 다시 모호한 합의가 나올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미군이 세계 각지에 주둔하고 있는 것에 반대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 완화와 주한미군 축소를 선뜻 약속해버릴까 우려되며 이는 일본과 한국이 사실상 핵 보유국인 북한과 싸워야 함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여전한 경계 시선 속에 일단 오는 22일까지 진행될 북미 실무협상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간 북한이 상응조처를 내놓길 꺼리는 미국 실무진보다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직접 담판을 요구했었는데, 비건 특별대표를 만나기로 한 것은 양국이 일단 다음 단계를 논의할 만한 긍정적 진전을 도출했다는 방증일 수 있다.

익명의 한 소식통은 미국이 일단 스웨덴에서 열리는 실무 협상서 북한이 제시하는 내용들을 봐가면서 상응 조치 수준을 결정할 것이란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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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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