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핫!종목] KCGI‧국민연금‧여론악화 '3중고'...외풍에 휘둘리는 한진 주가

기사입력 : 2019년01월21일 15:02

최종수정 : 2019년01월22일 15:36

주주권 행사 이벤트 있을 때마다 주가 휘둘려
한진·한진칼,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3개월만 0.5~2배 ↑

[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땅콩 회항’과 ‘물컵 갑질’ 등 조양호 회장 일가의 일탈 행위로 논란이 됐던 한진가에 대해 외부 세력의 관여, 즉 본격적인 주주활동이 시작됐다. 여론이 한진가에 등을 돌린 가운데 상황이 이렇다보니 한진 주가가 실적보다는 외풍에 크게 흔들린다.

21일 한진과 한진칼의 주가는 모두 하락세다. 한진은 전 거래일 대비 2350원(4.57%)  내린 4만9050원에 거래중이다.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850원(2.72%) 내린 3만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간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시장에 쏟아져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3개월 한진과 한진칼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공교롭게도 이날은 KCGI가 ‘한진그룹의 신뢰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5개년 계획’을 공개 제안한 날이다. 지난 11월 한진칼 지분을 사들인 이후 첫 공개 제안을 하며 적극적인 주주활동 시작을 알렸다. 

KCGI는 한진그룹의 문제점으로 △글로벌 항공사 대비 높은 부채비율로 인해 신용등급이 강등된 상태 △유가 상승 등 잠재된 위험 요소에 대한 관리가 소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한 대응이 미흡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평가한 지배구조 등급이 4년 연속 C등급에 그치는 낙후된 지배구조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칼호텔네트워크, LA윌셔그랜드호텔, 와이키키리조트 등 항공업과 시너지가 낮은 사업부문에 대한 투자 원점 재검토, 유휴부지, 포스코, 하나금융 등 지분에 대한 매각 여부 검토, 토파스여행정보 기업공개(IPO) 등을 제안했다. 또 경영진 추천 사내이사 1인, 일반주주 의견을 수렴해 KCGI가 추천한 사외이사 2인, 외부전문가 3인 등 총 6이으로 구성된 지배구조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국민연금이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한진과 대한항공에 대한 주주권 행사 여부를 내달 수탁자책임위원회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당일 한진과 대한항공의 주가가 모두 상승했다. 전 거래일 대비 한진은 5.79%(2900원), 대한항공은 2.92%(1000원) 올랐다. 코스피 지수가 8.92포인트(0.43%) 오른 것과 비교하면 크게 선방한 수준이다. 시장에선 한진그룹이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첫 타깃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실으며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했다. 

일반적으로 행동주의 펀드가 지분을 매입하면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한다. 실제 한진칼과 한진도 KCGI의 지분 매입을 기점으로 주가가 0.5~2배 가까이 올랐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업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에 올해 1분기까지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은다.

앞서 한진칼은 지난해 11월14일 KCGI가 의결권 있는 주식의 9%(532만2666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실제 이들이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한건 8~9월부터다. 당시 주가는 1만7000원대로 지금보다 43% 가량 낮은 수준이었다. 같은 시기에 한진 주가도 급등했다. 지난해 11월15일 장중 3만900원까지 내렸던 주가가 한 달 만인 지난해 12월20일에는 5만7700원까지 상승해 86.7% 올랐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라 최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차익 실현 후 최근 주식을 내다 파는 분위기다. 기관 및 외국인의 주식 보유 비율이 지난해 11월 한진칼 11%에서 6%대로, 한진 14% 후반에서 15%로 각각 내려 앉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진그룹 계열사의 최근 주가가 실적보다 외부 이벤트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주주친화 정책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등락을 반복하는 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고 예상했다.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