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한일 외교장관, 초계기 문제 두고 ‘설전’...강제징용 논의도 평행선

기사입력 : 2019년01월24일 08:43

최종수정 : 2019년01월24일 13:50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스위스 다보스에서 만난 한국과 일본의 외교장관이 일본 초계기의 ‘위협 비행’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강경화 외교장관과 일본의 고노 다로(河野太郎) 외무상은 다보스포럼 참석을 기회로 전일 회담을 가졌다. 당초 30분을 예정했던 회담은 1시간 이상 이어졌다.

최근 한일관계 악화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가 초점이었지만, 양 장관은 한국 국방부가 이날 발표한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의 위협 비행에 대해 응수를 거듭했다.

강경화 외교장관(오른쪽)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강 장관은 회담에서 위협 비행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일본 초계기의 한국 함정에 대한 위협 비행은 18일, 22일에 이어 이달만 벌써 세 번째다. 유감이다”라며, 일본 측의 대응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고노 외무상은 “초계기는 한국 측이 주장하는 것처럼 근거리에서 비행하지 않았다”고 반론하며 “한국 측의 발표는 유감스럽다”라고 항의했다.

강제징용 판결 문제에 대한 논의도 평행선을 달렸다. 고노 외무상은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협의를 통해 조기에 해결하고 싶다”며, 일본 정부가 지난 9일 요청한 한일 청구권 협정에 근거한 협의를 한국 측이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이 사안이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저해하지 않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 측의 협의 요청에 대해서는 대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 장관은 외교 당국 간에 긴밀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에는 일치했다. 고노 외무상은 “한일관계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다. 이런 때 직접 얼굴을 마주보고 의견 교환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귀중하다”고 강조했다.

한일 외교장관의 직접 회담은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이 신일철주금에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명령 판결을 내린 후 처음이다.

양 장관은 2월 하순 열릴 예정인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한일, 한미일 간에 연계를 강화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