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중남미

속보

더보기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에 사망자도 속출‥군부는 ‘마두로 지지’로 일촉즉발

기사입력 : 2019년01월25일 07:00

최종수정 : 2019년01월25일 07:00

시만단체들 전날 시위 사망자 16명 주장 등 사상자 다수 발생
군부는 기자회견 갖고 야당이 쿠데타 기도 주장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 사태로 인한 사상자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군부가 24일(현지시간) 마두로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고 나오는 등 베네수엘라가 극심한 정국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미국 주재 대사관과 영사관의 폐쇄 조치에 나서는 등 베네수엘라 사태는 국제 문제로도 비화되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야당의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과도 정부 대통령으로 지지한 것에 반발, 미국 내 베네수엘라 대사관과 영사관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과의 단교 방침을 밝히고 미국 외교관들에게 72 시간 내에 출국하라고 요구했다.  

기자회견하는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즈 베네수엘라 국방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마두로 대통령은 멕시코와 우루과이의 중재안을 수용, 야당과 대화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가 마두로 대통령 퇴진과 재선거를 거세게 요구하고 있는 야당과 민심을 되돌릴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현지 언론들은 전날 수도 카라카스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벌어진 야당과 시민들의 반정부 시위와 소요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16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고 로이터 통신등 외신들이 전했다. 민간 인권단체 들은 경찰의 총격으로 피해가 늘어나고 있으며 군경의 진압도 계속되고 있다고 긴박한 소식을 전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국방부 장관은 이날 현역 장성들을 배석시킨 채 기자회견을 갖고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민주주의와 헌법, 마두로 대통령에 반하는 쿠데타를 시도했다”면서 “마두로 대통령이 합법적인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퇴진 시위에 모인 대규모 인파. [사진=로이터 뉴스핌]

베네수엘라 야당과 반정부 세력을 이끌고 있는 과이도 의장은 전날 마두로 대통령과 정부의 정통성을 인정할 수 없으며 이에 따라 국회의장인 자신이 과도 정부를 이끄는 임시 대통령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전국적 시위를 주도하면서 군부에 대해서도 마두로 대통령 축출에 동참하라고 호소해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성명을 통해 “오늘, 나는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을 과도 정부 대통령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경제적·외교적으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다른 나라들도 과이도 의장이 이끄는 과도정부를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미주 14개국이 참여하는 리마 그룹은 과이도 의장을 대통령으로 지지하는 결의문에 서명했고, 유럽 이사회와 의회는 과이도 의장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베네수엘라 국회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반면 멕시코와 러시아, 쿠바는 마두로를 재차 대통령으로 인정하는 입장을 표명하는 등 베네수엘라 사태를 둘러싸고 국제사회도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치러진 대선을 통해 재선에 성공, 지난 10일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미국과 중남미 우파 정부들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베네수엘라 정부가 야당 후보 출마를 봉쇄하고 유권자 표를 매수하는 등 광범한 부정선거를 저질렀다고 퇴진을 요구해왔다. 

베네수엘라는 마두로 대통령이 사망한 전임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반미 노선과 좌파 포퓰리즘을 승계했으나 미국의 제재와 유가 급락, 정책 실패로 인해 살인적인 인플레이션과 경제 파탄에 시달려왔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