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투기자본' vs '주주권 행사'...외부 압박에 양분된 대한항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한항공노동조합 "투기자본 KCGI, 다른 꼼수 있어"
직원연대·조종사노조 "국민연금, 적극적 주주권 행사해야"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에 대한 외부 압박이 하루가 다르게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부 직원들의 목소리가 첨예하게 둘로 나뉘고 있다.

일부는 조 회장을 압박하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KCGI)을 투기자본이라 정의, 이들의 제안에 '다른 꼼수'가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다른 직원들은 "조 회장 일가는 경영자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며 국민연금에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촉구하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25일 재계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직원들은 KCGI와 국민연금 등이 연일 조 회장 일가를 코너로 몰고 있는 상황에 대해 서로 상반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에는 총 4개의 노동조합이 있는데 각자의 입장이나 의견이 다른 것이다.

일단 직원들은 그동안 한진 경영진의 행태에 문제가 있었단 사실에는 모두가 동의한다. 하지만 KCGI나 국민연금 등 그룹 경영에 개입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입장이나 향후 대책 등에 대해서는 확연히 차이가 있다.  

일반직 직원들로 구성된 대한항공노동조합은 최근 공개적으로 한진그룹에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고 나선 KCGI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자본 논리를 앞세우는 외부 투기자본"이라며 "회사를 위하는 척 하며 노동자를 궁지로 모는 자본의 전형적 행태"라고 일갈하고 나섰다.

이들은 24일 입장자료를 내고 "KCGI는 자기들의 이익에 맞춰 우리 회사를 곧 망할 회사로 호도하고 구태의연한 제안들로 회사를 회생시킬 수 있을 것처럼 말하고 있다"며 "지난 2009년 파산했던 JAL에 빗대 불안감을 확산하는 그 저의에는 반드시 속 다른 꼼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한항공 경영진에 "이 상황의 심각성을 뼛속 깊이 통감하고 노조와 직원들이 무엇을 말하는 지 귀 기울여야 한다"며 "치욕적인 지금 이 순간 통렬히 반성하고 진정한 변화와 새로운 50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영진 퇴진이 아닌 변화와 혁신을 요구한 것이다.

박창진 대한항공 직원연대지부장. [사진=뉴스핌DB]

반면 다른 직원들은 대한항공의 2대 주주(11.56%)이자 한진칼의 3대 주주(7.34%)인 국민연금이 오는 3월 정기 주총에서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 직원연대지부와 대한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은 지난 16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열린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을 찾아 "각종 갑질 및 불·편법 행위를 자행한 조 회장 일가는 대한항공 경영자로서 자격을 상실했다"며 국민연금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날 이들은 시민단체 등과 연대해 "한진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후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해야 할 대표 기업으로 지적돼 왔다"며 "오는 3월 대한항공 주총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에 반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땅콩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대한항공 직원연대지부장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오는 3월 조양호 회장과 사외이사 1명의 임기가 만료된다. 그 두 분 정도는 정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연금 제도 안에서 스튜어드십 코드를 발휘해 강제적으로 제재를 할 필요가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KCGI와 국민연금이 적극적인 개입을 하겠다고 발표한 뒤 대한항공 주가가 상승했다"며 "오만하고 전근대적인 경영을 하고 있는 경영진이 물러났을 때 오히려 대한항공의 가치가 상승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