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일본

속보

더보기

[종합] 르노, 세나르 회장 체제 출범...닛산과 협의 본격화 전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프랑스 르노자동차가 24일(현지시간) 카를로스 곤 회장을 해임하고 새로운 회장과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했다.

르노의 새로운 회장에는 장 도미니크 세나르 미쉐린 타이어 CEO가 취임했으며, CEO에는 티에리 볼로레 전 부CEO가 선임됐다.

곤 회장의 체포 직후 이사회를 열고 해임을 결정했던 닛산과 미쓰비시와는 달리 르노는 지금까지 ‘무죄 추정 원칙’에 근거해 해임을 보류해 왔다. 하지만 곤 회장의 구류가 두 달을 넘기고, 앞으로 더욱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이사회를 열고 새로운 경영진 인사를 결정했다.

르노는 이번 인사에서 종래 곤 전 회장에게 권력이 집중됐던 경영 체제를 전환해 회장과 CEO를 나눠 임명했다. 지금까지는 곤 전 회장이 회장 겸 CEO를 맡아왔다.

닛산자동차와 르노자동차 로고 [사진=NHK 캡처]

향후 닛산과 협의 본격화 전망

르노의 새 경영진이 결정되면서 향후 닛산과의 협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나르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선순위가 높은 일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르노의 새로운 경영 체제를 제안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닛산·미쓰비시와의 관계를 안정시키는 것”이라며, 향후 닛산과의 협의가 본격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세나르 회장은 르노를 대표해 닛산 등과의 교섭에 나서게 된다. 프랑스 명문 기업을 두루 거친 세나르 회장의 경영 스타일은 ‘대화 중시’로 알려져 있어, 톱다운 방식으로 르노·닛산 연합을 이끌어 왔던 곤 회장과는 다소 대조적이다.

지난해 11월 곤 전 회장의 체포 이후 올해로 20년을 맞는 르노·닛산 연합의 관계는 급속히 악화됐다. 양사는 제휴 관계를 유지한다는 데는 일치된 견해를 보이고 있지만, 닛산의 후임 회장 인사를 포함해 경영 주도권을 놓고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닛산은 지난해 12월 ‘거버넌스 개선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의 의견을 수용해 후임 회장 인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르노는 닛산의 후임 회장을 르노에서 파견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히고 있다.

르노의 최대 주주인 프랑스 정부도 르노와 마찬가지 생각을 갖고 있다. 브뤼노 르메르 재정경제부 장관은 25일 NHK와의 인터뷰에서 “닛산의 회장은 르노 출신자로 한다는 양사의 합의에 근거해 세나르 회장이 취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르노의 신임 회장과 CEO로 각각 선임된 장 도미니크 세나르(왼쪽)와 티에리 볼로레. [사진=로이터 뉴스핌]

르노·닛산의 자본 관계 재편이 최대 초점

최대의 초점은 르노와 닛산의 자본 관계 재편 여부이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주 대표단을 일본에 파견해 일본 정부에 르노와 닛산의 경영통합을 제안했다.

그 후 르메르 장관이 “경영통합은 아직 논의 테이블에 올라있지 않다”고 해명했지만, 프랑스 정부는 곤 전 회장의 재임시절부터 자국 자동차 산업의 재건을 목적으로 닛산과 르노의 경영통합 야욕을 드러내 왔다.

르노는 닛산의 지분 43.4%를 갖고 있으며, 프랑스 정부는 르노의 지분 15%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르노는 닛산에 대한 의결권을 갖고 고위 임원을 선택할 권리도 갖고 있다. 다시 말해 프랑스 정부가 르노를 통해 닛산에 대한 지배권을 가질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닛산의 사이카와 히로토(西川廣人) 사장은 전일 기자회견에서 프랑스 정부가 요구하고 있는 르노와의 경영통합에 대해 “필요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르노의 새 경영 체제를 환영한다. 새로운 페이지를 여는 일보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지금은 제휴의 형태를 논의할 때가 아니다. 양사의 관계를 안정화하고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며, 자본관계 재편은 시기상조라는 인식을 거듭 나타냈다.

닛산의 후임 회장 인사와 자본관계를 놓고 양사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세나르 회장 체제로 새로운 닻을 올린 르노가 닛산과의 협의에서 어떠한 자세를 보일지, 또 양사의 협의가 언제 어떤 형태로 이루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이카와 히로토 닛산 사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