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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구속에 홍준표·오세훈·김진태 "문대통령, 입장 밝혀야"

기사입력 : 2019년01월30일 16:16

최종수정 : 2019년01월30일 16:17

홍 "무죄하기엔 직접 증거 많아..경남도민 걱정"
오 "사필귀정,,,문 정권 탄생 근본 되돌아봐야"
김 "범죄자 공천해 기어이 도지사 만든 민주당 책임져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지현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0일 드루킹 댓글 사건 관련 법정 구속된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들이 일제히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댓글조작 관여 의혹'을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8.12.28 mironj19@newspim.com

홍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The-K타워에서 출판기념회 및 출마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관련 소식을 듣고 “김경수가 구속되면 대선 무효가 문제가 될 수 있다. 그 판사 대단하다”며 “무죄를 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무죄하기에는 너무 직접 증거가 많다”고 평가했다.

홍 전 대표는 또한 “작년 4월 지방선거 전에 김경수 후보가 되었을 때 걱정스럽다, 감옥 갈 건데. 빠져나오기 어려울 텐데라고 이야기했는데 법정 구속이 됐다는 것을 보니 경남도민들이 참 걱정스럽다. 도민들께 정말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자신이 대선에서 뛰었던 때 댓글 조작있었다는 질문에 홍 전 대표는 “앞으로 그 사건이 확정된다면 후보의 문제도 될 것이다. 그것은 항소심 가면 또 어떻게 조작할지 모르니까 섣불리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사필귀정”이라며 문재인정권 탄생의 근본을 다시 되돌아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오 전 시장은 이어 “법원은 대규모 여론조작으로 유권자의 판단을 왜곡시켰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문대통령은 이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진태 의원도 “나는 드루킹이 구속됐으니 김경수도 당연히 구속돼야 한다고 초창기부터 주장했던 사람”이라며 “그때 나를 허위사실로 고발하겠다던 민주당 사람들 다 어디갔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이런 범죄자를 공천해 기어이 도지사를 만든 민주당이 책임져야 한다. 다음 차례는 이재명”이라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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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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