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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정의선 부회장 만난 이낙연 총리…혁신성장 '현장소통' 행보

기사입력 : 2019년01월30일 17:44

최종수정 : 2019년01월30일 18:03

이낙연 국무총리, 미래차 개발 관계자 격려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정의선 부회장 만나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지난 10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의 독대 이후 4대 그룹 최고경영진 중 한명인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과 만난 이낙연 국무총리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새해 최대 과제인 혁신성장 드라이브를 위한 기업과의 협심(協心) 다지기로 풀이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30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를 방문, 현대·기아차 기술연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 자리에서 수소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육성에 대한 정부의 지원 의지를 전했다.

앞서 이 총리는 수소전기차인 넥쏘차량을 타고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성시 소재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까지 약 57km를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총리실 업무용 차량 1대를 수소전기차량으로 교체한 상태다. 임차기간은 지난 10일부터 2023년 9일까지다.

[화성=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낙연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경기 화성시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1.30

현재 정부는 미래차를 4대 신산업으로 지정하는 등 재정·세제를 통해 기업의 혁신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와 올해 상반기 스마트카 육성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 중이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이 총리는 김세훈 상무로부터 수소전기차 개발현황을 듣고, 장웅준 이사로부터 자율주행차 개발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현대차 실내품평장으로 이동한 이 총리는 코나(EV), 아이오닉(HEV), 니로(PHEV), 넥쏘(FCEV) 차량 및 관련 부품을 둘러봤다.

이 후 정의선 수석부회장 등과 함께 자율주행 4단계(운전자 개입 없이 자동차 스스로 주행 가능한 단계)가 적용된 넥쏘차에 탑승, 남양연구소 내 현대디자인동에서 수소충전소로 약 3km를 이동했다.

수소충전소에 도착한 일행은 수소전기버스 및 수소충전소 대해 설명과, 수소충전 시연에 참관했다.

정부 관계자는 “넥쏘 차량을 이용한 미세먼지 공기정화 시연을 참관했고, 벨로스터N과 웨어러블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등에 대한 현황도 청취했다”며 “이번 방문은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전환기인 시점에 우리나라 자동차 대표 기업인 현대차를 방문, 미래차 동향·업계의 목소리를 청취한 자리”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수소전기차 핵심 부품의 99%를 국산화하고, 세계 최초로 양산한 넥쏘 수소전기차 등 미래차 개발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이 총리가 현대차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단독으로 만난 것은 처음이다. 앞으로도 경제계 행보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낙연 총리는 새해 들어 인천신항 방문과 5G 통신장비의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LG생활건강 청주사업장 등 경제계 현장 소통에 나서고 있다.

[화성=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낙연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경기 화성시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19.01.30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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