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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과 만난 벤처 '유니콘' CEO 4인방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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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진(우아한 형제들) 김범석(쿠팡), 권오섭(L&P코스메틱)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등
직원복지 사회기부 일자리 등 '모범'으로 문 정부 국정 철학 부합

[서울=뉴스핌] 이민주 김양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설연휴가 끝나고 7일 첫 업무로 벤처인과 만남을 가진 것은 앞으로도 벤처, 스타트업,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이날 오후 청와대 인왕실에서 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한 벤처기업 관계자는 "설연휴를 전후해 청와대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성공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관한 대통령의 당부를 경청하고, 벤처 현안이나 중소기업 육성 등에 관해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벤처,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다보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모임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참석자 7인 가운데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최고경영자(CEO) 4인방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김봉진 우아한 형제들 대표, 김범석 쿠팡 대표, 권오섭 L&P코스메틱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등 4인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기업은 직원 복지, 사회 기부, 일자리 창출 등에서 '모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벤처,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에 부합한다. 

왼쪽부터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김범석 쿠팡 대표, 권오섭 L&P코스메틱 대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 '토스' 이승건, 모든 임직원에 스톡옵션 제공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공인인증서 없이 30초 내 간편송금을 해주는 '토스' 서비스로 누적 가입자 수 1000만명. 누적 송금액 26조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토스는 2015년 2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 이 회사는 글로벌 투자사 ‘클라이너퍼킨스’와 ‘리빗캐피털’ 등으로부터 8000만달러(약 9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가 1조3000억원이 됐다. 이승건 대표는 서울대 치대를 졸업한 치과의사 출신이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임직원 복지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해 전체 임직원 180여명에게 5000주씩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제공하고 연봉을 50% 인상했다. 

이승건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창업가를 존중하는 풍토가 조성되기를 희망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니콘 기업을 일궈어 내는 자체가 쉽지 않은 환경일 뿐만 아니라 창업가의 헌신이 얼마나 커야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이해가 필요하고 이를 가능케 하는 정책이 실행되기를 기대한다"는 취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핀테크 육성방안과 관련, "아직도 여전히 대부분의 금융 활동이 오프라인 기반이며 온라인과 모바일로 모든 금융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전해진다. 

◆ '배달의민족' 김봉진,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인하.. 상생경영 

김봉진 대표는 국민배달앱으로 불리는 '배달의 민족'으로 잘 알려진 우아한 형제들의 경영을 맡고 있다.

그는 최근 36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해 기업가치 3조원의 유니콘 반열에 올라섰다. 2010년 6월 5명의 창업 멤버로 시작해 2월 현재 임직원이 1000명을 넘었다. 기업 성장의 비결과 관련, 김 대표는 “작고 사소한 규율을 지렛대 삼아 스스로의 원칙과 규칙을 세워 일할 수 있는 자율적인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이기도 하다. 기획재정부 혁신성장 옴부즈만 역할도 맡고 있다. 글로벌 사업에도 나섰다. 최근에는 베트남 시장에도 진출했다.

소상공인들에게는 카드 수수료를 인하하는 등 '나눔의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음식업 자영업자 대상 성공 지원센터 배민아카데미도 확대할 계획이다. 

◆ '한국판 아마존'  꿈꾸는 김범석 대표, 쿠팡맨 일자리 창출 

김범석 쿠팡 대표는 지난해 말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20억달러(약 2조2570억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았다. 그동안 국내 인터넷 기반 기업이 유치한 투자금액 중 최대 규모다. 2015년 10억달러에 이어 두 배 많은 추가 투자금을 확보하며 향후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쿠팡은 배송직원 ‘쿠팡맨’을 직접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에만 1000명의 쿠팡맨을 신규 채용했다. 자영업자로 운영되는 일반 택배기사와 차별화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 쿠팡을 창업한 김 대표는 가격과 상품을 중시했던 한국 e커머스 시장에 '배송'이라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전국 각지에 대규모 물류거점을 구축, '라스트마일' 혁신을 추진하며 소비자를 흡수했다. 쿠팡이 해외에서 '한국판 아마존'으로 불리는 이유다. 

◆ 'K뷰티' 7전8기 권오섭 대표, 모든 직원이 정규직

권오섭 L&P코스메틱 대표는 화장품 업체 '왕생화학' 창업주였던 모친에 이어 화장품 사업을 하고 있는 2세 경영인이다. 서울 경동고와 고려대 지질학과를 졸업했다. 지질학 전공은 석사까지 했다. 

엘앤피코스메틱은 중국동포 출신 면세점 판매사원은 물론 일하는 모든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권 회장은 전 직원이 우리사주를 보유할 수 있도록 했다.

1992년 네슈라화장품 전무로 입사하며 사실상 화장품 업계에 첫 발을 들인 후 지금까지 한우물을 파고 있다. 2세 경영인이지만 그의 사업이 평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2009년 메디힐 마스크팩으로 대박이 난 L&P코스메틱을 설립하기 전까지는 대부분 '실패'로 끝났다. 많은 사업 실패를 이겨내고 결국 그 분야에서 성공을 한 그의 이력이 이번 청와대 행사의 초청 명단에 든 가장 큰 배경이 됐다는 관측이다.

엘앤피코스메틱은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 '메디힐' 고속 성장 덕에 2013년부터 5년동안 연평균 142.7% 성장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마녀공장'도 인수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마녀공장은 스킨 로션 크림 등 기초라인에 특화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마녀공장은 45만명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인기 브랜드다. 

 

hankook6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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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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