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민연금, 남양유업에 '배당 개선' 주주제안 추진…경영참여 해당 안돼

기사입력 : 2019년02월07일 21:41

최종수정 : 2019년02월07일 21:47

복지부, 제3차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 개최
이사회 별도로 '배당정책 심의위원회' 설치 추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국민연금이 남양유업에 '배당정책 수립 및 공시와 관련해 심의·자문하는 위원회를 설치'하는 정관변경 주주제안을 추진한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7일 주주권행사 분과위원회를 열어 '배당 관련 공개중점기업(남양유업)에 대한 주주제안 행사(안)' 등을 검토·논의했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사진=보건복지부]

논의 결과 국민연금은 남양유업에 '배당정책 수립·공시와 관련해 심의·자문하는 위원회(이사회와 별도의 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으로 정관을 변경하도록 주주제안을 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관련 절차에 따라 주주제안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5년 6월 국민연금 최고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의결한 '국민연금기금 국내주식 배당 관련 추진방안'에 따라, 국민연금은 남양유업을 기업과의 대화 대상기업(2016년 6월), 비공개 중점관리기업(2017년), 공개 중점관리기업(2018년) 등으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수탁자책임 활동을 펼쳐 왔다.

하지만 남양유업은 배당정책과 관련해 전혀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수탁자책임위는 국민연금이 남양유업에 정관변경 주주제안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주주제안은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경영 참여 주주권행사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수탁자책임위는 설명했다.

이날 수탁자책임위는 스튜어드십 코드 후속 조치로 '주주총회 개최 전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의 공개범위 결정' 범위도 논의했다.

지난해 7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관련해 기금운용위 논의 때 의결권 행사의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를 위해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에서 논의, 결정하도록 한데 따른 것이다.

국민연금은 올해 3월부터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10% 이상이거나 보유비 중이 1% 이상인 기업(2018년 말 기준 100개 기업 안팎)의 전체 안건'과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에서 결정한 안건'을 대상으로, 주주총회 개최 전에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공개할 계획이다.

그간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내용은 주주총회 후 14일 이내에 공개하는 게 원칙이었다. 그러나 수탁자책임위 전신인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의 논의 안건 중에서 의결권 전문위가 공개하기로 결정한 사안은 주주총회 전에 공개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의결권 행사 세부기준 등 '수탁자책임 활동에 관한 지침 개정(안)'을 논의해 이사보수 한도의 적정성을 판단하고자 전년도 이사보수 실제 지급금액, 실지급류를 함께 고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이런 사항은 기금운용위 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하기로 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