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유승민 "바른미래 경쟁 상대는 썩은 한국당"...탈당·평화당 통합설 일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개혁보수정당' 천명, 지난 연찬회 떄와 크게 달라지지 않아
"우리 경쟁상대는 낡고 썩은 기득권에 머무른 한국당"
탈당·평화당 통합 등 정계 개편 가능성은 부정하면서도
"정책이 한국당과 달라야할 이유는 없어"

[양평=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가 '개혁보수가 창당 정신'이라고 재차 밝히며, 일각에서 제기된 탈당설과 민주평화당과의 통합 가능성을 부정했다. 아울러 지난해 연찬회에서도 제기됐던 당 정체성 논쟁에서 물러설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유승민 전 대표는 8일 경기 양평 한 호텔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 연찬회 1차 토론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바른미래당이 선명한 개혁보수 정당임을 분명히 하고 앞으로 있을 보수 재건의 주역이 되자는 게 내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대표는 “보수나 진보도 다 좋지만 우리가 경쟁해야할 상대는 더불어민주당이나 정의당보다 낡고 썩은 기득권에 머물러 있는 한국당”이라며 “한국당보다 경제와 안보를 더 잘 챙기고 문재인 정부 실정을 제대로 견제하는 강력한 개혁보수 야당이 되는 것이 우리 길”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유 전 대표는 이번 연찬회에 참석한 이유로 내년 총선을 들었다. 그는 “그동안 침묵을 지킨 이유는 지난 지방선거 패배 책임이 있어서다”라며 “총선을 1년 앞두고 당이 어떻게 생존하고 성공할 수 있을지 그동안 고민한 걸 말하고 싶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나아가 앞으로 다시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유 전 대표는 “필요하다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며 “당무는 당 지도부 중심으로 가되 미북정상회담이나 경제 같은 국가적 현안에 대한 입장은 반드시 말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평화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 박았다. 유 전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와 통합 논의 당시 지역주의정당이나 외교안보관 차이가 큰 정당과는 함께 할 수 없다고 말했다”며 “평화당이 이를 동의하지 못하는 한 통합은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

유 전 대표는 지난해 연찬회에서 채택된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에 대해 “바른미래당은 진보정당이 아닌 개혁 보수 정당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도 “당시 연찬회에서는 안 전 대표와 치열한 토론을 했고 진보와 보수의 결합으로 결론이 난 셈”이라고 말했다.

지지도 정체 탓에 한국당과의 통합 혹은 연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보수가 힘을 합치는 건 지지도와 관계없이 타당하다”면서도 “한국당과 달라야 한다는 게 목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다만 “한국 보수 정치가 너무 극우화되고 특정인에 의존하고 과거에 발목 잡힌 모습이 늘 아쉬웠다”고 말하며 한국당과 거리를 뒀다.

최근 추진되는 남북대화에 대해서는 보수 색깔을 뚜렷이 했다. 유 전 대표는 “현 정부 대화 노력이 평화에 도움된다면 적극 지지하겠지만 아직까지는 불안한 목소리가 많다”며 “안보는 한치라도 삐끗하면 나라의 존망이 위협 받는다”고 말했다.

이학재 한국당 의원등 추가 탈당 우려에 대해서는 “바른정당 출신 8명은 당장 추가 탈당 움직임이 없다”며 “함께 토론하면서 어떤 선택을 하든 간에 같이 움직이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