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유승민 "바른미래 경쟁 상대는 썩은 한국당"...탈당·평화당 통합설 일축

기사입력 : 2019년02월08일 18:52

최종수정 : 2019년02월08일 18:52

'개혁보수정당' 천명, 지난 연찬회 떄와 크게 달라지지 않아
"우리 경쟁상대는 낡고 썩은 기득권에 머무른 한국당"
탈당·평화당 통합 등 정계 개편 가능성은 부정하면서도
"정책이 한국당과 달라야할 이유는 없어"

[양평=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공동대표가 '개혁보수가 창당 정신'이라고 재차 밝히며, 일각에서 제기된 탈당설과 민주평화당과의 통합 가능성을 부정했다. 아울러 지난해 연찬회에서도 제기됐던 당 정체성 논쟁에서 물러설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유승민 전 대표는 8일 경기 양평 한 호텔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 연찬회 1차 토론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바른미래당이 선명한 개혁보수 정당임을 분명히 하고 앞으로 있을 보수 재건의 주역이 되자는 게 내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대표는 “보수나 진보도 다 좋지만 우리가 경쟁해야할 상대는 더불어민주당이나 정의당보다 낡고 썩은 기득권에 머물러 있는 한국당”이라며 “한국당보다 경제와 안보를 더 잘 챙기고 문재인 정부 실정을 제대로 견제하는 강력한 개혁보수 야당이 되는 것이 우리 길”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유 전 대표는 이번 연찬회에 참석한 이유로 내년 총선을 들었다. 그는 “그동안 침묵을 지킨 이유는 지난 지방선거 패배 책임이 있어서다”라며 “총선을 1년 앞두고 당이 어떻게 생존하고 성공할 수 있을지 그동안 고민한 걸 말하고 싶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나아가 앞으로 다시 활동을 재개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유 전 대표는 “필요하다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며 “당무는 당 지도부 중심으로 가되 미북정상회담이나 경제 같은 국가적 현안에 대한 입장은 반드시 말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평화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 박았다. 유 전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와 통합 논의 당시 지역주의정당이나 외교안보관 차이가 큰 정당과는 함께 할 수 없다고 말했다”며 “평화당이 이를 동의하지 못하는 한 통합은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

유 전 대표는 지난해 연찬회에서 채택된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에 대해 “바른미래당은 진보정당이 아닌 개혁 보수 정당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도 “당시 연찬회에서는 안 전 대표와 치열한 토론을 했고 진보와 보수의 결합으로 결론이 난 셈”이라고 말했다.

지지도 정체 탓에 한국당과의 통합 혹은 연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보수가 힘을 합치는 건 지지도와 관계없이 타당하다”면서도 “한국당과 달라야 한다는 게 목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다만 “한국 보수 정치가 너무 극우화되고 특정인에 의존하고 과거에 발목 잡힌 모습이 늘 아쉬웠다”고 말하며 한국당과 거리를 뒀다.

최근 추진되는 남북대화에 대해서는 보수 색깔을 뚜렷이 했다. 유 전 대표는 “현 정부 대화 노력이 평화에 도움된다면 적극 지지하겠지만 아직까지는 불안한 목소리가 많다”며 “안보는 한치라도 삐끗하면 나라의 존망이 위협 받는다”고 말했다.

이학재 한국당 의원등 추가 탈당 우려에 대해서는 “바른정당 출신 8명은 당장 추가 탈당 움직임이 없다”며 “함께 토론하면서 어떤 선택을 하든 간에 같이 움직이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