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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컨콜·배당'으로 주주가치 제고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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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두번째 컨퍼런스콜 실시..."시장과 소통 강화"
배당 확대 기조 유지..."추가적인 주주친화정책 고민"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롯데케미칼이 올해에도 적극적인 주주친화 기조를 이어간다. 컨퍼런스콜 형태의 기업설명회와 지속적인 배당 확대 등을 통해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주주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여수 석유화학 공단 모습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12일 오후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한 뒤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실적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전망과 계획에 대해 밝히는 자리다. 주요 이슈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뤄진다. 롯데케미칼의 컨퍼런스콜은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롯데케미칼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컨퍼런스콜을 실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컨퍼런스콜(Conference Call)이란 상장사가 기관투자가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자사의 실적과 전망, 계획 등을 설명하기 위해 실시하는 다자간 회의다. 온라인이나 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이전까지 롯데케미칼은 유독 시장과의 소통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일 년에 네 번 있는 실적 발표 때도 공시 후 홈페이지에 관련 자료를 게재하는 수준에 그쳤을 뿐 기업의 비전이나 성장성 등에 대해 추가적으로 설명하는 기회를 별도로 마련하지 않았다.

이는 동종업계 상장사인 LG화학이나 한화케미칼,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등과 비교되며 '소통 부족' 이미지로 굳어졌다. 이들은 매 분기 컨퍼런스콜을 실시, 시장과의 소통 확대에 나서는 것은 물론, 이슈 발생시 설명회 등을 개최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은 컨퍼런스콜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 것도 지난 2017년 3분기 실적발표 때가 유일하다.

이러한 분위기를 의식한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3분기 처음으로 컨퍼런스콜을 개최, 투자자 및 시장과의 상호 소통에 나서기 시작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지난번 컨퍼런스콜에 대한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며 "그동안 하지 않았던 걸 처음 시작했고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측면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이번에도 컨퍼런스콜을 들을 수 있는 대상은 기관투자자 및 증권사 애널리스트로 한정된다. 일반 주주나 언론 등은 직접 청취가 불가능한 셈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번이 두 번째 컨퍼런스콜인 만큼 일부 제한적으로 운영하되 향후 청취 대상 확대를 검토하겠단 입장이다.

또한 롯데케미칼은 배당 확대도 꾸준히 추진할 방침이다. 배당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을 싣겠다는 것.

롯데케미칼은 올해 초 지급할 지난해 배당금이 아직 확정되진 않았으나 실적 악화에도 불구, 지난 2017년 주당 1만500원(배당성향 22%)보다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BU장 역시 최근 배당 확대를 통해 주주친화적 정책을 펴겠다고 언급했다.

이는 롯데지주가 오는 2020년까지 배당성향을 30%까지 높이겠다고 밝힌 것과도 맥을 같이 한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롯데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되며, 그룹 차원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공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컨퍼런스콜과 배당 정책 등을 통해 시장과의 소통 및 주주권익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다양한 주주친화정책을 고민해 실행에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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