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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 인기 여행지 '제주도'… 연인에게 칭찬받을 색다른 데이트 코스

기사입력 : 2019년02월14일 15:42

최종수정 : 2019년02월14일 15:42

[제주=뉴스핌] 송유미 기자 = 밸런타인데이 인기 여행지 제주도는 평일에 예약하면 부산행 KTX보다도 싼 비행기표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서울에서 1시간 비행으로 이국적인 풍경과 맛집, 감성 가득한 카페 등이 가득해 매력이 넘치는 여행지다. 봄을 앞둔 2월 밸런타인데이 시즌에는 더 그렇다. 서귀포 시청인근 체이슨호텔 더 리드에서 출발해 제주시 동북방향으로 3곳을 방문하는 여행 코스를 추천한다. 

 

◆ 체이슨호텔 더 리드

[제주=뉴스핌] 송유미 기자 = 체이슨호텔 더 리드 '마운틴 뷰 더블룸'. 2019.02.14. yoomis@newspim.com

오픈한 지 반년도 채 되지 않은 호텔은 합리적이다 못해 저렴하기까지 한 가격에 군더더기 없는 시설을 자랑한다. 경쾌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호텔로 20-30대 여행객의 이용률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제주 남쪽 바다를 바라보는 오션뷰와 한라산 마운틴뷰를 가진 객실이 58%, 42% 비율로 배치돼 있는 물가가 비싼 제주도에서 찾은 귀한 호텔이다. 객실도 크지는 않지만 침대, 텔레비전, 테이블 등의 딱 떨어지는 배치로 편리성을 높이고 잉여공간을 최소화했다.

체이슨 더 리드는 전날 저녁 8시까지 신청자에 한해 조식을 제공한다. 제주 3대 빵집 '봉주르 마담'이 당일 아침 구워낸 크로아상과 커피빈 커피, 간단한 스낵 등이 박스에 제공돼 활동적인 여행객들의 아침으로 제격이다.

◆ 1112 도로 드라이브 코스

[제주=뉴스핌] 송유미 기자 = 1112번 도로 드라이브 코스. 2019.02.14. yoomis@newspim.com

체이슨호텔이 위치한 서귀포시청 인근에서 제주성읍마을을 지나 97번 도로부터 송당리로 향하는 1112번 도로의 드라이브 코스는 탁월한 경관을 자랑한다. 양쪽으로 곧게 솟은 삼나무가 울창하고 그 사이로 넓은 벌판이 펼쳐진 모습이 이국적이다. 주변으로는 솟아오른 칡오름, 비치미오름, 민오름, 설불오름 등이 보여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아기자기하다. 

◆ 아부오름

[제주=뉴스핌] 송유미 기자 = 아부오름 정상에 둥그런 굼부리가 파여있는 전형적인 원형분화구 지형이다. 2019.02.14. yoomis@newspim.com

오늘 코스의 하이라이트다. 360개가 넘는 제주 오름들 중 가장 멋스런 오름 중 하나다. 아부오름의 매력은 그 지형에 있다. 안쪽이 오목하게 들어간 원형분화구의 단순한 형태로 마치 어른이 믿음직스럽게 앉아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해서 아버지를 뜻하는 '아부'오름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오름의 가운데는 영화 '이재수의 난'을 촬영하며 심은 삼나무가 촘촘히 들어서 있는데 바깥쪽의 나무와 대비가 멋스럽다. 

탐방로 입구인 아부오름 주차장에서 5분만 올라가면 정상에 닿을만큼 등산 거리가 짧고 쉽다. 분화구 주변으로 시야가 탁 트여 한바퀴 빙 걸으며 주변 오름들과 인근 벌판, 멀리 한라산까지 돌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 친봉산장

[제주=뉴스핌] 송유미 기자 = 마굿간을 개조해 만든 카페 '친봉산장'의 대표 메뉴 '아이리쉬 커피'. 2019.02.14. yoomis@newspim.com

아부오름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위치한 카페 겸 펍이다. 대표 메뉴는 아이리쉬 커피로 커피, 크림, 소량의 위스키를 넣은 음료다. 차갑고 달콤한 크림 아래 위스키를 넣은 향긋한 커피가 매력적이다. 다른 음료로는 한라봉 주스나 와인, 맥주 등 다양하게 갖춰 낮과 저녁 중 언제 방문해도 만족스럽다.

인테리어도 마구간을 개조해 만든 목조건물로 아늑한 분위기가 산속에 있는 산장을 방불케 한다. 빈티지 소품숍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고풍스런 빈티지 소품들과 고가구들이 조화를 이룬다. 특히 카페 한켠에 자작자작 타오르는 벽난로가 있어 예쁜 포토스폿이 되어주기도 손발을 따뜻하게 녹여주기도 한다. 

yoomi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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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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