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원 사장 "혼신의 노력으로 완벽한 KF-X 개발할 것"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형전투기(KF-X) 시제기의 첫 부품 가공에 착수했다. KF-X는 오는 9월 상세설계 검토가 완료되고, 이후 2021년 4월 첫 시제기가 출고될 예정이다.
김조원 KAI 사장이 14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KF-X) 전방동체 벌크헤드 가공착수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KAI] |
KAI는 14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KF-X 시제기의 전방동체 주요기골인 벌크헤드 가공에 착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벌크헤드는 전투기가 고속비행 시 발생하는 압력으로부터 항공기의 변형을 방지하기 위한 뼈대역할을 하는 주요 구조물이다.
행사에는 강은호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장과 김조원 KAI 사장, 송도근 사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조원 KAI 사장은 "빈틈없고 완벽한 KF-X 개발을 위해 전 구성원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KF-X사업을 통해 자주국방력 증강과 국내 항공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KF-X는 전체 설계도면의 약 15%가 진행됐으며, 상세설계 검토가 완료되는 9월 이후에는 80% 이상으로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021년 4월 시제기를 출고할 계획이다.
KF-X는 한국 공군의 미래 전장운영 개념에 부합하는 성능을 갖춘 항공기로, 국내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사업이다.
KAI는 KF-X 개발 성공 시 독자적인 성능개량은 물론 원활한 후속군수지원을 통해 변화하는 미래전장 환경에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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