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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소차 시대 '활짝' 리카싱 투자 수소차 올해 연말 양산 돌입

기사입력 : 2019년02월15일 16:58

최종수정 : 2019년02월15일 16:58

2020년 1만 대, 2030년 2백만 대 돌파 전망
중앙 지방정부 수소차 산업 적극 지원 육성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 정책과 민간의 투자가 더해져 중국 수소차 산업이 고속 성장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중국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이 15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기존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은 대폭 삭감했지만, 수소차에 대해서는 높은 수준의 보조금을 유지하며 수소차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당시 중국 과학기술부 부장(장관급) 완강(萬鋼)은 중국 런민르바오에 '산업화의 중심을 연료전지차로 확장해야 한다'라는 취지의 글을 발표하고, 수소연료 전기차를 그중 중요한 사업 항목으로 지목했다. 이보다 앞선 2018년 2월 중국 재정부 등 관련 기관은 전기차로 대표되는 기존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보조금을 대폭 인하하면서, 수소차에 대한 높은 수준의 보조금은 그대로 유지했다.

관련 업계의 전망에 따르면, 2020년 중국에서 운행되는 수소차는 1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에는 수소차 보유 규모가 200만 대에 달해 중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의 5%를 차지할 전망이다. 동시에 중국이 전 세계 최대 연료전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하면서, 수소차 산업 가치가 1조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장자동차와 협력사가 제조하고 있는 수소전기버스

홍콩 재벌 리카싱도 수소차 산업에 120억 위안을 투자하면서 수소차 산업에 대한 민간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리카싱이 투자한 창장수소차연구센터 및 생산라인(長江氫動力研發中心及整車生產項目)에서 올해 본격적인 생산이 진행될 예정이다.

2017년 9월 중국 푸산(佛山)에 자리를 잡은 창장수소차연구센터 및 생산라인은 푸산지역이 유치한 최초의 100억 위안 규모 이상의 제조 시설이다. 리카싱 산하 기업인 창장자동차는 2018년 2월에는 난하이구(南海區) 정부와 투자 협력을 체결했다. 리카싱 자본이 광둥 난하이구와 손을 잡았지만, 수소차 생산라인을 유치하기 위해 리카싱에 '러브콜'을 보낸 지방정부가 매우 많았다고 디이차이징은 보도했다. 중국 지방 정부 차원에서도 수소차 산업 육성에 대해 관심이 높다는 이야기다. 

창장자동차는 푸산에 조성한 연구센터와 생산라인을 통해 버스, 물류, 승용차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연간 최대 생산량은 16만대로, 산업 가치는 4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콩 부동산 재벌 리카싱은 2015년 지속적으로 중국 내 부동산 자산을 매각하면서도, 창장자동차의 모회사인 우룽그룹(五龍集團)에 대한 지분은 오히려 확대했다. 우룽그룹은 순전기자동차 제조 기업으로 중국의 중신그룹(中信集團), 리카싱기금회(李嘉誠基金會) 및 중화촹신펀드(中華創新基金會) 등이 주요 주주이다.

중국에서 최초로 상업운영에 돌입한 푸산의 수소전기차 충전소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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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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