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경수 판결, 물증이 없으니 진술로 증거 채운 재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주당 특위, 19일 김경수 판결문 분석 기자간담회 개최
차정인 부산대 교수 "공동정범으로서의 관계 성립 어려워"
김용민 변호사 "재판부가 드루킹 진술 일부는 믿고 일부는 믿지 않아"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 판결은 “물증이 없으니 드루킹 일당 진술로 증거를 채운 재판”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차정인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김용민 법무법인 양재 변호사는 19일 더불어민주당 사법농단세력 및 적폐청산대책특별위원회가 개최한 김경수 지사 판결문 분석 기자간담회에서 “물적 증거만으로는 부족한 탓에 신빙성이 부족한 ‘드루킹’ 김동원씨 진술로 증거를 보강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사법농단세력 및 적폐청산 대책특별위원장. kilroy023@newspim.com

차정인 교수는 “공동정범은 기본적으로 공모와 공동실행을 요건으로 하는데 김 지사는 공동실행을 하지 않았다”면서 “단순 모의에만 참여하고 실행하지 않는 경우엔 공동정범으로 처벌하지 않는 게 최근 추세다”라고 짚었다.

차 교수는 다만 “공동정범 혐의가 있는 두 사람이 상하관계나 지휘관계라면 처벌이 가능하다”며 “이를 입증하기 위해선 둘 사이에 지시, 승인, 허락 등 상하관계나 지휘관계, 지배 입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차 교수는 조직 폭력배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조직 두목이 집에 있어도 조직원이 현장에서 범행을 저지른다면 공동정범으로 처벌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차 교수는 “판결문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직접 실행의지를 드러내지도 않은데다 김씨와 상하관계도 없다”며 “공동정범으로 인정받기 위한 상하관계, 지휘복종관계, 지배관계는 중요한 판단 요소”라고 주장했다.

김용민 변호사는 “판결에서 말하는 물적 증거는 온라인 로그기록(포털 접속기록)과 허익범 특별검사팀에서 찍은 재연영상, 댓글작업 기사목록과 기사 주소(URL)뿐이다”라며 “로그 기록은 매크로를 사용한 증거일 뿐이고, 특검이 찍은 재연 영상은 직접 증거가 될 수 없다”고 짚었다.

김 변호사는 이어 “드루킹 일당이 킹크랩을 개발한다고 김 지사에게 말한 것은 ‘예비음모’ 단계인데 컴퓨터장애등업무방해죄에선 이를 처벌하지 않는다”며 “승인 수준을 넘어 함께 실행한 것까지 입증해야 하는데 특검은 이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가 드루킹 측에서 김 지사에게 발송했다는 ‘킹크랩 개발 온라인 정보보고’에 대해서는 “그 자체로 김 지사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증거가 될 수 없다”며 “킹크랩 개발을 김 지사가 인식하고 승인했다는 사정이 추가로 입증돼야 김 지사의 업무방해 고의나 인식이 인정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김 변호사는 이어 “정보보고를 받고 확인했더라도 ‘선플운동’이나 상대 진영 댓글 조작으로 해석할 수 있어 킹크랩 사용에 대한 직접 물증이 될 수 없다”며 “정보보고를 보낸 증거가 있다는 사정만으로 유죄의 직접 증거가 될 수 없고 정황증거로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또 “물적 증거가 부족한 가운데 드루킹 일당의 진술로 유죄 증거를 보강했는데 여기에서도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드루킹 진술 중 일부는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했지만 일부는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는 지적이다.

김 변호사가 지적한 진술은 김 지사 보좌관에 대한 킹크랩 시연·김 지사로부터 100만원 수령·킹크랩 시연 장면을 김 지사가 보고 있다는 것을 창문 넘어로 봤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들은 김 지사 법정 구속에 대해서도 “도지사로서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쓴 소리를 했다.

차 교수는 “판결문에서 ‘~로 보인다’는 표현이 많은데 이는 직접 증거가 아닌 법관 추론에 따른 판단이란 의미”라며 “추론은 법관에 따라 달라 상급심이 다른 판단을 할 여지가 항상 있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차정인 교수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지사 판결문 분석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사진
靑 "용산공원, 서울시와 논의 중"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서울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을 서울시와 긴밀히 논의 중이며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주택 150만 가구 착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13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활용을 반대하는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관련 부처가 (오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서울시와 굉장히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 수석은 "이견이 있는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잘 조정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하 수석은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굉장히 넓은 땅인데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없다"며 "이렇게 계속 비워두고 있는 것이 좋은지 사회적으로 한 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 위치에 이 정도 땅이 있는 걸 어떻게 쓰는 게 좋은지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며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굉장히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비서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1.06 pangbin@newspim.com ◆"2028년 이후 연평균 3000호 이상 분양" 하 수석은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150만호 착공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하 수석은 "신규 택지가 약 10만호 정도고 (8·13 대책으로) 구체적으로 발표한 게 2만7000호 정도"라며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거의 다 해뒀고 연내 추가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물량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비교적 빨리 착공할 수 있는 게 한 12만호 이상이 있다"며 "지난해 9·7 대책 때 135만호 정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그 다음에 올해 1·29 대책도 있는데 이걸 다 합치면 한 150만호 정도를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입주를 앞당길 수 있는 물량에 대해 하 수석은 "2·3기 신도시가 더 빨리 분양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2기 신도시는 2028년 이후 이번 정부 안에 연평균 3000호 이상, 3기 신도시는 1만호 이상 분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별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청년, 비아파트 샀다고 청약 불이익 받지 않게" 하 수석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으로 주거 사다리로 이용됐던 전세의 소멸 우려에 대해 "이번에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올렸다"며 "시가로 따지면 한 21억원 이하 집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시장 상황을 보면 강남과 서초는 (전세 가격)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물량 측면에서는 좀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잘 살펴보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년 지원 대책이 '비아파트'에 집중됐다는 지적에 하 수석은 "비아파트를 샀다고 해서 청약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아파트의 경우 보금자리론과 신생아 특례 대출 등 많은 정책자금 대출이 있다"며 "청년들이 비교적 저렴한 주택을 구입해 살다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더 좋은 데로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2026-08-14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