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종합] 대서양 무역전 휴전 깨지나...美상무부 보고서에 EU 발끈

기사입력 : 2019년02월19일 19:07

최종수정 : 2019년02월19일 19:07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수입차가 국가안보에 위협이라는 결론을 내린 미국 상무부의 보고서가 백악관에 전해지자 유럽연합(EU)이 미국이 관세 공격을 가할 시 즉각 보복에 나서겠다며 태세를 갖추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입 증가가 국가 안보를 해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0일 이내 보고서를 검토하고 추가 관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보고서가 제출된 이튿날 마르가리티스 스키나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미국의 행동에 유럽의 수출이 타격을 입으면, EU는 즉각 적절한 조치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EU는 트럼프 대통령에 유럽산 자동차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할 경우 200억유로(약 25조5312억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관세를 물린다는 방침이다. EU 28개 회원국 무역 수장들은 이번 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 모여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백악관에서 공동기자회견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역시 국가안보 위협이라는 이유로 유럽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한 바 있으며, EU는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와 리바이스 청바지 등 28억유로(약 3조5744억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물리는 방식으로 보복에 나섰다.

이번 상무부의 보고서로 지난해 7월 맺어진 양측의 무역전쟁 잠정 휴전이 다시금 위기에 놓였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제로 관세, 제로 비관세 장벽, 자동차 제외 산업에 대한 제로 보조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스키나스 대변인은 “지난해 7월 미국과 EU는 공동성명의 정신과 내용에 위반되는 행위를 자제하기로 약속했다. 융커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을 믿고 있으며, 미국이 약속을 지키는 한 EU도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융커 위원장은 18일 독일 신문 슈트트가르터 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분간(for the time being)은 어떠한 자동차 관세도 없을 것이라고 나에게 약속했는데, 나는 이 말을 믿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독일 민간경제 연구소 Ifo에 따르면, 미국이 EU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면 독일의 자동차 수출은 절반 가까이 급감해 수출액이 약 170억유로(약 21조7015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EU의 총 자동차 수출은 7.7%, 184억유로(약 23조4887억원)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럽산 자동차가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라는 주장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g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