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작년 4분기 하위 20% 가구 소득 급감…근로소득 37% 줄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분위 월평균 소득 123.8만원...전년비 17.7%↓
고소득층 소득은 10.4%↑…근로소득도 늘어
전체 가구 소득·비소비지출 각각 3.6%, 10.0%↑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작년 4분기 저소득층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두자리 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고소득층 가구의 소득은 크게 늘어 소득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분)'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23만8000원으로, 2017년 4분기와 비교해 17.7% 감소했다. 소득부문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 감소율이 가장 크다.

[자료=통계청]

특히 근로소득이 크게 줄었다. 작년 4분기 1분위 가구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43만5000원으로 2017년과 비교해 36.8% 감소했다. 1분위 가구의 사업소득은 20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8.6% 감소했다. 근로소득 감소율 역시 2003년 이후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상위 20% 계층인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932만4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5분위 가구의 근로소득은 14.2% 증가한 688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사업소득은 179만5000원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가구원 1인에게 미치는 효과를 기준으로 계산한 '균등화 처분가능소득'도 1분위와 5분위의 격차가 벌어졌다. 1분위 처분가능소득은 전년동기대비 8.1% 감소한 반면 5분위 소득은 9.1% 증가했다.

근로소득도 1분위는 19.2% 감소했으나 5분위는 16.9% 증가했다. 사업소득 역시 1분위는 20.2% 줄었지만 5분위는 전년대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소득격차는 벌어졌지만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득과 비소비지출은 2017년과 비교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5분위 소득과 지출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작년 4분기 전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60만6000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3.6% 증가했다. 실질기준으로는 1.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소득은 월평균 311만5000원으로 전년대비 6.2% 늘었으며, 재산소득과 이전소득도 각각 4.9%, 11.9% 늘었다. 다만 사업소득은 91만1000원으로 전년대비 3.4% 감소했다.

경상조세, 연금, 사회보험에 대한 지출 등을 포함하는 '비소비지출'도 전년대비 10.0% 증가했다. 경상조세와 연금은 각각 29.4%, 12.1% 늘었고, 사회보험도 11.6% 증가했다. 가구간 이전지출은 23만5000원으로 전년대비 6.2% 감소했다.

통계청 박상영 복지통계과장은 "2018년 고용상황이 좋지 못했던 것이 소득분배 상황이 악화되는 큰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의 악화 정도가 정부의 소득 분배 상황을 개선시키려고 하는 정책효과를 더 상위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소득부문 가계동향조사는 농어가를 제외한 가구원 2인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경상소득과 비경상소득을 수집하는 통계조사로 2003년부터 집계됐다. 2017년까지는 약 55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나, 2018년부터는 조사대상이 전국 8000여가구로 확대됐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