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주식형 펀드 0.28% 상승…중형주 1.00% 수익률로 가장 높아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지난주(18~22일) 국내 주식형 펀드에선 '미래에셋TIGER화장품상장지수(주식)' 펀드가 10% 이상 오르며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2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기준가격으로 주간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미래에셋TIGER화장품상장지수(주식)' 펀드가 10.91%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최고 성과를 나타냈다.
이어 '미래에셋TIGER중국소비테마상장지수[주식]' 펀드(4.64%), '미래에셋TIGER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4.26%), '삼성KODEX기계장비상장지수[주식]' 펀드(3.85%), '삼성KODEX 필수소비재상장지수[주식]' 펀드(3.72%)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화장품·면세점 등 소비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2월 18~22일) 성과 상위 TOP 5(단위 : 억원, %) [자료=KG제로인] |
이를 포함,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한 주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0.28% 상승했다. 이는 전주 상승률 1.11% 대비 0.83%p 떨어진 수치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3742개 중 1894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1655개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0.13%, 코스닥지수는 0.68% 올랐다. 업종별로는 화학업(3.56%), 철강금속업(2.48%), 유통업(1.48%)이 강세를 보였고, 의료정밀업(-4.62%)과 비금속 광물제품업(-1.56%)은 약세를 나타냈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07%, 1.00% 상승했으며, 소형주는 0.62% 하락했다.
한편, 지난 22일 기준 국내 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9615억원 증가한 206조3012억원을 기록했다. 순자산액은 217조5238억원으로 1조1595억원 늘었다.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1449억원 감소한 31조850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80억원 준 30조6759억원이다. 채권형 펀드는 설정액 20조820억원, 순자산액 20조7057억원으로 각각 2208억원, 2274억원 증가했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750억원 증가했으며, MMF 펀드의 설정액은 4500억원 늘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