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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혈우병 항체치료제 임상 1상 첫 환자 투여

기사입력 : 2019년02월28일 10:59

최종수정 : 2019년02월28일 10:59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GC녹십자는 혈우병 항체치료제 'MG1113'의 임상시험 1상에서 첫 환자에게 투여를 시작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건강한 성인 및 혈우병 환우 4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MG1113을 투여했을 때의 안전성을 평가한다.

혈우병은 혈액 내 응고인자가 부족해 피가 잘 멈추지 않는 질환이다. MG1113은 부족한 혈액 내 응고인자를 주입하는 기존 치료 방식과 달리, 응고인자들을 활성화시키는 항체로 만들어졌다.

기존 약에 내성이 생긴 환자도 MG1113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A형과 B형 혈우병에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또 기존 약보다 약효가 오래가고, 피하주사가 가능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김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MG1113은 반세기 이상 축척해온 GC녹십자의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기술력의 집합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치료 효과를 확인한 후, 상업화를 위한 후속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지=GC녹십자]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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