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베트남

속보

더보기

[종합4보] 北-美, 비핵화 두고 '동상이몽'…전문가들 '차라리 잘 됐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北과 우호적 관계 강조하며 논의 '진행형' 방점
해외 전문가들 "美 손해보느니 노딜이 낫다" 의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진 2차 정상회담에서 결국 비핵화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예정됐던 업무 오찬과 공동합의문 체결식은 모두 취소됐고, 2시간여 앞당겨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한 북한과의 양호한 관계를 강조하면서도 좁혀지지 않는 이견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앞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필두로 북한과의 실무 협상이 지속될 예정인 가운데, 사실상 협상 결렬이란 결과물을 두고 다양한 추측과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의 옆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서있다. 2019.02.28.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비핵화 '동상이몽'

28일(현지시각) 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을 종합하면 양측은 비핵화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생산적인 시간을 가졌고 그와의 관계는 여전히 강력하나, 이날 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또 이번 회담에서 몇 가지 선택지가 있었지만 고르지 않기로 했으며, 북한이 제재 해제를 원했는데 그렇게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마이크를 넘겨 받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에 더 요구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최종적으로 미국에 의미가 있는 내용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회견 내용을 종합하면 북한은 완전한 제재 완화를 선제 조건으로 내걸었고 미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미국은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요구했는데 북한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완전한 제재 해제 조건으로 영변 핵시설 포기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지만, 미국은 영변 시설 외에 큰 규모의 핵시설이 있는 만큼 “영변 핵시설 플러스 알파를 원한다”는 입장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김정은 위원장이 핵-미사일 실험을 그만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일단은 그 말을 믿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북 제재 강화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은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이미 (대북 제재가) 충분히 강하다”고 답했다.

◆ 논의는 '진행형' 강조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회담이 끝나지 않았음을 거듭 강조하면서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 측과 실무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도 앞으로 몇 주 안으로 합의가 나올 것으로 기대해본다면서, 이날 협상도 “실제 많은 진전을 이뤘지만 끝까지 가지 못했던 것”이라고 의미를 축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합의 문서를 준비했지만 적절하지 않았고, 신속한 합의를 도출하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3차 정상회의 가능성을 두고서는 “조만간 이뤄질 수도 있고 오래 걸리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빠른 시일에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여전한 '희망의 끈'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북한과의 관계 개선과 비핵화라는 목표 달성에 대해 낙관적 코멘트를 지속했다.

그는 회담장 분위기가 "매우 따뜻했다(very warm)"면서, 양측이 회담장을 박차고 나간 것이 아니고 우호적 분위기 속에 마무리된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또 북미 관계가 미국과 베트남 간 관계처럼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 북한과 우호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 결과가 결코 실망스러운 것이 아니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김 위원장을 설득하는 긴 과정에서 또 한번의 걸음을 뗀 것이라고 봐달라고 당부했다.

◆ 코언 질문에는 "거짓" 발끈

한편 미국에서 북미 정상회담만큼 주목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 관련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앞서 코언은 하원 감독개혁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폭탄 증언을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중요한 정상회담 일정상 (증언 내용을) 다 접하지는 못했지만 코언이 거짓말을 많이 하더라”라며 발끈했다.

이 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좋은 관계이며, 미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전화를 걸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통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한미군사훈련 언급도 했는데 훈련 비용이 많이 든다면서 한국이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군사훈련이 꼭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도 덧붙였다.

◆ 전문가들 반응은

사실상 결렬된 이번 회담을 두고 해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에 손해가 되는 합의가 나올 바에는 지금 같은 결말이 나았다는 의견들이 이어졌다.

전 미 국무부 대변인이자 CNN 애널리스트인 존 커비는 “어느 시점에는 회담이 결렬될 것이 예고된 상황이었다”라면서 “양측의 기대치에 너무 큰 격차가 있었던 점이 문제였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합의 관련 일종의 프레임워크가 나왔다면 모두가 환영했을 것인 만큼 이번 (결렬) 소식이 실망스럽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탓하기는 어렵다”면서 “합의 자체만을 위해 (미국에 손해가 될) 해법을 추구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는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가디언지가 전한 해외 전문가들 반응 중에는 “나쁜 합의보다는 ‘노딜’이 낫다”는 의견이 다수이지만, 앞으로 북미가 어떻게 회의 모멘텀을 만들어나갈지는 의문이라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홍준표와 오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비공개 오찬을 갖는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무당적자이고 백수"라며 "보름 전 홍 수석(홍익표 정무수석)이 연락 왔길래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홍 전 시장의 오찬은 오는 17일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보수 진영에서 대선 후보로도 활동했던 홍 전 시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현재는 당적이 없는 상태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oneway@newspim.com 2026-04-16 15:57
사진
상승세 탄 이정후, 3안타 폭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드디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봄바람을 타기 시작했다. 14경기 만에 한 경기 3안타 활약을 펼쳤다. 3경기 연속 안타에 최근 6경기 중 4경기 멀티히트의 고감도 타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6, OPS는 0.686으로 올라섰고 팀은 3-0 승리로 4연패를 끊었다. 팀 6안타 가운데 절반이 이정후의 배트에서 나왔다. 2회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우완 체이스 번스와 7구 승부까지 끌고 갔지만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 [사진=로이터] 2026.04.17 psoq1337@newspim.com 0-0으로 맞선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다시 번스를 상대한 이정후는 풀카운트에서 6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시속 99마일(약 159.3km)짜리 강한 타구의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브레넌의 3루수 병살타가 나와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던 룹은 6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자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7회초 응답했다. 바뀐 투수 브록 버크를 상대로 선두 타자 아라에스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2사 후 채프먼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0의 균형을 깼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랜던 룹.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26.04.17 psoq1337@newspim.com 이어진 2사 2루 타석에 선 이정후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피치 클록 위반으로 스트라이크 하나를 안고 출발했지만 몸쪽 포심을 밀어 좌중간에 떨어뜨리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대타 엘리엇 라모스의 볼넷, 슈미트의 중전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스코어는 3-0이 됐다. 9회초 이정후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 샘 몰의 2구 스위퍼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쳐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정후는 11일부터 17일까지 6경기에서 23타수 10안타, 타율 0.435·OPS 1.154를 기록 중이다. 경기 막판에는 짧은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8회초 아다메스 타석에서 코너 필립스의 몸에 맞는 공이 나오자 투수가 곧장 퇴장당하며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밀러가 9회말 마지막 아웃을 잡은 뒤에는 삼진으로 돌려세운 스튜어트를 향해 소리를 지르며 다가갔고, 이에 스튜어트가 격하게 반응하면서 양 팀 선수들이 쏟아져 나왔다. psoq1337@newspim.com 2026-04-17 06:2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