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기도 개학연기 유치원 76곳…'뿔난' 학부모 거리로

기사입력 : 2019년03월03일 20:38

최종수정 : 2019년03월04일 10:45

개학 연기 사립유치원 44→76곳으로 늘어…미응답 41곳
수지구 사립유치원 학부모 비대위, 개학연기 규탄 집회
분노한 학부모 "아이들 보기 부끄럽지도 않은가" 비판

[용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오는 4일 유치원 개학을 앞두고 개학(입학)을 연기한 경기도 사립유치원이 76곳으로 늘었다.

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 내 개학 연기 유치원은 지난 2일(12시 기준) 44곳에서 이날 오후 5시 현재 76곳으로 늘어났다. 경기도 일부 유치원이 개학 연기를 철회했지만 미응답 유치원이 개학 연기 유치원으로 넘어가면서 30곳 이상 늘어났다. 반면 미응답 유치원은 108곳에서 41곳으로 축소됐다.

경기도에서 개학을 연기하는 유치원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예사랑(이하 고양), 마루(이하 구리남양주), 꾸러기숲, 꿈꾸는 아이들, 다정, 디딤돌, 메르디앙서머힐, 사랑, 새동신, 새밀알, 세정, 솔샘, 아하, 예그린, 예은숲, 이오에스, 이지, 파란꿈아트팜숲(이하 수원), 리더스, 사관, 엄마사랑, 파량새(이하 안성), 강남큰빛, 나리, 루아숲, 미래샘, 미래숲, 베스아이, 보정자연, 성음, 수지아이뜰, 수지자연, 숲리라, 숲속다예린, 쏠티, 아란, 아이, 아이미래, 예닮, 예일, 온샘, 원일, 아레, 죽전자연, 키드빌리지, 프렌즈, 한국, 한아름, 해오름, 현대, 희소(이하 용인), 가람, 꿈터, 리라, 사랑, 숲아이, 예일, 이화, 자연과미술, 정민, 피터팬, 한솔, 한스, 행복한아이(이하 평택), 꿈드림, 동산숲, 동화마을, 리더스, 숲속코코, 예인, 오르다, 제이라온 (이하 화성오산) 등이다.

정부는 경기도 용인을 최대 위기관리 지역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개학을 연기하는 경기도 사립유치원 76곳 중 용인시 소재 유치원이 29곳으로 가장 많다. 

교육부는 용인시 소재 39개 유치원이 개학을 연기하고 8000명 이상의 유아 돌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서울시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와 교육부의 집계가 차이나는 것과 관련해 "용인이 문제다. 현재 75개 유치원 중 28곳이 개원하지 않겠다고, 미응답은 9곳으로 나왔다"며 "한유총이 집단적으로 회유 내지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이해한다"고 밝혔다.

[출처=죽전마북보정 맘카페]

이런 가운데 수지구 사립유치원 학부모 비대위 회원들은 이날 오후 용인 수지구청 앞에서 사립유치원 개학연기 규탄 집회를 열었다. 학부모들은 "우리가 봉이냐", "아이들 보기 부끄럽지도 않은가"라는 문구 등이 적힌 손 팻말을 들고 개학 연기 유치원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이날 정오 기준으로 개학연기 확정 유치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개학·입학을 연기한다고 답한 유치원이 전국 사립유치원 총 3875곳(3월1일 기준) 중 9.8%인 381곳으로 나타났다. 전날 조사에서 집계된 190곳의 약 2배 수준이다. 한유총이 집계한 1533곳과 약 4배 정도 차이난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