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브렉시트 혼란 속 "英 자동차산업 흔들"...BMW 등 생산 종료·축소 발표

기사입력 : 2019년03월06일 10:47

최종수정 : 2019년03월06일 11:17

닛산, 엑스트레일 생산 취소 이어 감원 계획
혼다, 영국공장 폐쇄...BMW, 해외 생산이관 경고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브렉시트’를 둘러싸고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잇따라 영국 내 생산을 종료하거나 축소하겠다고 나서면서 英 자동차 산업에 대한 역풍이 거세지고 있다.

6일 지지통신은 英 스카이뉴스를 인용해 닛산자동차가 북부 선더랜드 공장에서 최대 400명을 감원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닛산은 선더랜드 공장의 SUV ‘캐시카이’와 전기자동차(EV) ‘리프’의 생산라인을 3교대에서 2교대로 줄이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만약 2교대제로 바뀌게 되면 생산라인에서 최대 4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가능성이 있다.

닛산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선더랜드 공장은 닛산의 유럽 내 주력 생산 거점이며, 영국 내 최대의 자동차 공장이기도 하다. 직원 수는 약 6700명에 달한다.

닛산은 2월에는 영국 공장에서 생산하던 SUV ‘엑스트레일’ 신모델 생산을 일본으로 이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연이는 닛산의 충격 발표로 “브렉시트 이후에도 영국 경제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닛산의 영국 생산을 적극 도모했던 테리사 메이 총리에게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닛산뿐만 아니라 혼다와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도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경계감으로 영국 내 생산 조정 계획을 밝히고 있다. 

BMW는 만일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에는 소형차 브랜드 ‘미니’의 생산을 영국에서 해외로 이관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토요타자동차도 생산 계획에 타격이 미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혼다는 오는 2021년까지 영국 스윈던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스윈던 공장은 EU 내 유일한 혼다의 생산 시설로서 작년에는 혼다의 대표 모델인 ‘시빅’을 16만대 이상 생산했다.

영국 자동차산업협회(SMMT)가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자동차 업계에 대한 투자는 전년 대비 46%가 줄었으며 신규 자동차 생산도 152만대로 9.1% 감소했다.

벨기에 브뤼셀의 아우디 조립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