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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월 스마트폰 시장, 화웨이 약진 속 애플 삼성 극도의 부진

기사입력 : 2019년03월07일 13:55

최종수정 : 2019년03월07일 14:26

상위 4위권 선두 업체와 '2선 그룹' 판매 양극화 심화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의 1월 스마트폰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상·하위 업체간 판매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시노마켓리서치(賽諾市場研究)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은 동기대비 8.9% 감소했다. 또 화웨이,비보,오포,룽야오(HONOR) 상위 4개 브랜드의 1월 판매량은 500만대를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시노마켓리서치(賽諾市場研究)]

이 중 화웨이와 룽야오는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두자릿 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브랜드의 판매량은 각각 46%, 11% 증가하면서 업계 1위 ,4위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두 브랜드의 실적을 합쳐 1195만대의 판매 규모를 기록하면서 독보적인 선두 자리를 굳히게 됐다. 

2위를 기록한 비보의 판매도 전년대비 7% 증가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로써 상위 4위권의 선두 그룹은 안정적인 판매실적을 보이면서 시장을 주도하는 모양새다

반면 애플,샤오미,삼성 등 ‘2선 그룹’ 브랜드는 일제히 판매 역성장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한때 시장의 ‘양대 산맥’이었던 애플과 삼성의 판매는 각각 28%,56% 감소하면서 시장 점유율도 11.7%,0.9%로 주저앉았다. 샤오미의 판매량도 지난 1월 동기대비 4% 떨어지며 선두 그룹에서 이탈했다. 샤오미는 지난해 4분기만해도 5위권을 유지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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