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수습기자 =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빅타비(Biktarvy)에 대해 유한양행과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3월 내 본격적인 영업 마케팅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승우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대표(좌)와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가 빅타비의 국내 공동 영업 및 마케팅에 대한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길리어드] |
빅타비는 빅테그라비르, 엠트리시타빈,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의 세 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단일정 복합 HIV 치료제다. 내성이 나타날 확률이 적고, 신장과 뼈에 미치는 독성 영향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는 빅타비를 HIV 1차 선택 약제로 권고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길리어드와 유한양행은 HIV 치료제 5개 품목을 공동으로 판매하게 됐다. 길리어드와 유한양행은 HIV 치료제 ‘트루바다(Truvada)’, ‘스트리빌드(Stribild)’, ‘데스코비(Descovy)’, ‘젠보야(Genvoya)’ 등에 대한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승우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대표는 "빅타비는 탁월한 효능과 내성 장벽을 입증한 약물"이라며 "앞으로도 HIV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유한양행과 길리어드는 이미 수 차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HIV 환자들에게 ‘스트리빌드’, ‘젠보야’와 같은 혁신적인 신약을 공급해왔다"며 "이를 통해 쌓아온 역량과 노하우가 빅타비의 국내 출시를 성공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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