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주간 중국증시 브리핑] 3000P고지 변동성 유의, 미중 무역협상 15일 폐막 양회 정책 주목

기사입력 : 2019년03월11일 11:08

최종수정 : 2019년03월11일 11:08

[서울=뉴스핌] 정산호 인턴기자 = 이번 주(11~15일) 중국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전망에 대한 상반된 소식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외자 불안 및 지표악화 등에 따른 8일 급락장의 충격을 시장이 어떻게 소화할지도 관심사다.  15일 전인대 폐막과 함께 막을 내리는 양회의 정책 결산도 투자 방향을 가늠하는데 주요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주말 동안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상반된 소식들이 전달되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주(3월 4일~3월 8일) 중국 증시는 월요일 새벽 미중 무역협상이 최종 단계(Final Stage)에 돌입했다는 소식과, 양회 개막 및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며 상하이 지수는 7일(목요일) 한때 3129선까지 올랐다.

그러나 다음날  다수 증권사의 중궈런바오(中國人保, PICC, 601319.SH)및 중신젠터우(中信建投, 601066.SZ) 에 대한 이례적인 ’매도’ 의견 △ 외자 지분 보유 한도 30% 접근으로 거래가 제한된 한스레이저(大族激光)가 11일부터 MSCI 신흥지수 중국 종목에서 제외된다는 소식 △ 시장 예측을 초과한 2월 중국 수출 지표로 인해 하루 만에 4.4% 폭락했다. 지난주 주간 기준 상하이 지수는 0.81% 하락했다.

종목 주도주인 중궈런바오(中國人保, PICC, 601319.SH) 중신젠터우(中信建投, 601066.SZ)는 각각 9.98% 10.01% 하락했다. 앞서 다수의 증권사는 이들 A주가 과대평가됐다면서 투자의견으로 ‘매도’를 제시했다. 

또한 외자의 A주 투자 증가에 따라 드러난 중국 자본시장의 불완전 개방 제도 또한 증시하락을 이끌었다.

MSCI는 최근 매수 거래가 중단된 한스레이저(大族激光)를 11일부터 MSCI 신흥지수 중국 종목에서 제외했다. 외국인 지분 보유 비중 상한선에 접근한 메이디(美的集團)의 종목 비중도 축소한다고 밝혔다. 

무역지표 악화도 지난 8일 시장 불안을 가중시켰다. 8일 해관총서(海關總署)에 따르면 2월 중국 수출은 1352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했다. 2016년 2월 이래 3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전월(+9.1%) 및 예상치(-4%)를 모두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었다. 

시장 전문가는 “춘제 연휴로 1월 밀어내기식 수출이 컸다는 점을 감안해도 하락폭이 너무 크다”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가 수출에 본격 작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주 목요일에는 중국의 1~2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지수 발표가 예정 되어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중국의 1~2월 산업생산 5.5%, 소매판매 8.1%, 고정자산투자는 6%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말동안 전해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소식들이 시장에 혼란을 줄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무역 합의를 이룰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 “물론 나는 자신 있지만, 우리나라를 위해 좋은 거래가 아니면 나는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한때 미중 무역협상이 장기화, 혹은 난관에 부딪힌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10일(현지 시간)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미국과 중국이 진행 중인 무역협상이 커다란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달이나 내달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혀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 해소에 나섰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 은행장은 10일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중국이 많은”주요”사안들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혀 미중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지난주(3월 4~3월 8일) 중국 상하이지수 추이 [캡쳐=텐센트증권]

ch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사진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유리기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판 기술로 '유리기판'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 기판은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돼 대면적 적용 시 휨 발생과 평탄성 저하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PLP(패널 레벨 패키징) 및 유리기판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반도체 업계에서는 유리기판이 반도체 패키징의 한계를 넘어설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유기 소재 대신 유리를 사용함으로써 수율 문제와 패턴 왜곡 현상을 해결하고, 이론적으로는 칩의 패키징 두께를 최대 4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유리 기판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71억달러(약 10조 3063억원)에서 오는 2028년 84억 달러(12조 1934억원)로 18%가량 고속 성장이 전망된다. AI 등 차세대 기술 활용을 위해 고성능 메모리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등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중요도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관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챗GPT가 그린 유리기판의 모습. [사진=챗GPT] 국내 기업들도 유리 기판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SKC는 CES 2025에서 유리 기판을 선보였으며, 자회사 앱솔릭스(Absolics)는 연간 7만2000㎡ 규모의 제2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또한 유리 기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닥 상장사 나인테크도 FO-PLP 및 유리기판 관련 장비 개발을 완료했다. 나인테크는 열팽창 계수의 변화에 따른 기판의 휨 현상을 핸들링하고, 기판 두께가 얇아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장비 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향후 수요에 대비해 생산 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나인테크는 지난 3년간 FO-PLP에 적용되는 모든 WET STATION 장비를 해외 반도체 회사와 글라스 코어기판 회사에 납품해왔다. 과거 레퍼런스와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생산 시설까지 증설된다면 유리 기판 관련 매출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PLP 장비 납품 경험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여 반도체 패키징 공정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R&D 투자를 통해 PLP 및 유리기판이 상용화되는 시점에 나인테크가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2025-02-06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