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2020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추가 종목', IOC 집행위서 확정

기사입력 : 2019년03월11일 11:58

최종수정 : 2019년03월11일 11:58

여자농구·여자하키·유도·조정 등 4개 종목에서 단일팀 구성

[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참가 종목이 26일부터 3일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확정된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은 지난달 15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가진 3자 회동에서 여자농구·여자하키·유도·조정 등 4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반면 카누와 탁구는 단일팀 종목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해 추가 논의를 이어간다.

[사진=IOC 홈페이지]

이번 회의에서 집중 논의될  종목은 카누다.

대한카누연맹은 다음 달 17일 충남 부여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단일팀으로 출전할 남측 여자 선수 한 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북측은 앞서 남측 카누 선수들의 경기력 차이를 꼽으며 단일팀 구성에 반대했지만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카누가 아시안게임 금메달 종목임을 강조해 김일국 체육상을 설득했고, 카누연맹도 단일팀 참여 의사를 정했다.

김용삼 문체부 차관은 "북미정상회담이 합의없이 종료된 것은 아쉽지만 남북한 간의 평화 분위기를 유지발전하려면 문화의 역할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2020도쿄올림픽 공동출전을 준비하는 등 남북 간 문화·체육·관광 교류와 협력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지속적인 남북 교류를 밝힌바 있다.

도쿄올림픽 참가를 위해 남북 선수단의 합동훈련과 활동도 이어질 전망이다.

남북은 작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공동 입장과 여자 국제 종합대회 사상 처음으로 아이스하키 종목과 이후 장애인 아시안게임 공동 입장과 함께 탁구·수영 종목에서 단일팀을 이룬 바 있다.

남북 선수단이 합동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남북은 올림픽 출전과 별도로 다양한 남북 체육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한다. 남측은 오는 7월12일부터 7일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의 참가를 요청한 상태다.

또 대한씨름협회는 6월 강원도 횡성에서 열릴 단오 대회를 북한과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제의한 바 있으며, 태권도 또한 남북 합동공연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탁구 역시 4월21일부터 8일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때 남녀 복식과 혼합과 복식에서 각 1개조를 단일팀으로 출전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제32회 도쿄올림픽은 2020년 7월24일부터 8월9일까지 일본에서 열린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시작된 남북의 개회식 공동입장이후 역대 12번째 행진이 도쿄에서 진행된다.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