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4분 만에 입국장 빠져나간 정준영, 경찰조사 초읽기…SM·JYP 등 "지라시 법적대응"(종합)

기사입력 : 2019년03월12일 22:24

최종수정 : 2019년03월13일 07:54

입국 후 “미안하다, 죄송하다” 4분만에 입국장 빠져나가
엑소·트와이스·허현 측 "근거 없는 지라시" 법적대응 예고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의혹을 받는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31)이 12일 입국한 가운데 일명 지라시에 아티스트 실명이 거론된 일부 소속사들이 일제히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버닝썬 사태'가 110여일 만에 연예계 전반으로 퍼지는 모양새다.

SM과 JYP는 이날 오후 각각 공식입장을 내고 소속 아티스트 엑소와 트와이스 멤버 이름이 정준영 동영상 관련 지라시에 오르내리는 것과 관련, 법적 대응한다고 경고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경호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9.03.12 leehs@newspim.com

JYP엔터테인먼트는 "최초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 법적으로 가용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엑소의 공식 SNS를 통해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확대되면서 아티스트와 당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 불법행위(작성, 게시 유포)가 확인된 자들에 대해, 선처없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 입장을 보였다.

모델 허현의 소속사 에이전시 가르텐도 이날 공식 SNS에 공식입장을 냈다. 허현 측은 "현재 논란인 모 연예인 카카오톡 대화방과 관련해 가르텐 모델 허현이 포함돼 있다는 의혹이 있다"며 "동명이인일뿐 전혀 친분도 없으며 본인과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9.03.12 leehs@newspim.com

정준영이 입국하면서 경찰조사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정준영은 전날 SBS 8뉴스 보도로 일명 승리 단톡방에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가 알려진 지 22시간 만인 12일 오후 6시5분경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B게이트를 통해 귀국했다.

풀어헤친 장발에 모자를 깊게 눌러쓴 정준영은 포토라인에 서지 않은 채 급하게 공항을 빠져 나갔다. 사진, 동영상 취재 기자들이 그의 앞으로 모여들면서 순간 게이트 앞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입국장에 머무른 시간은 4분여에 불과했다.

정준영은 "보도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사실이냐" "영상을 몰래 찍어 유포한 혐의를 인정하나"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있나" 등 취재진 질문에 "미안하다" "답 못하겠다" "계속 질문하면 그냥 가겠다" 등 짤막한 답변만 남겼다. "죄송하다"는 말을 남긴 그는 경호원 4명과 검은색 카니발에 올라 현장을 떠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성폭력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준영을 입건한 상태다. 정준영에 대한 경찰조사는 13일 그가 자진출석하면서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정준영이 출연 중이던 방송프로그램들도 줄줄이 대응에 나섰다. KBS '1박2일'과 tvN '짠내투어' 제작진은 이날 그의 하차를 공식 발표했다. 정준영이 미국에서 촬영 중이던 tvN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는 그의 출연 분량을 대거 편집할 방침이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