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미국 1Q 성장률 ‘0.2%’ 연준-월가 전망치 줄하향

기사입력 : 2019년03월13일 03:45

최종수정 : 2019년03월13일 03:45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월가 투자은행(IB)과 애틀란타 연준은행이 일제히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 주목된다.

건설 지출과 소매 판매 등 굵직한 경제 지표가 연초 미국 경제의 한파를 예고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는 뉴욕증시의 강한 상승 반전과 엇갈리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미시간 포드 공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12일(현지시각) 미 애틀란타 연준은행의 성장률 전망 모델에 따르면 1분기 미국 GDP가 0.2% 성장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미국 경제가 간신히 확장 국면을 유지할 것이라는 얘기다. 애틀란타 연준의 모델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자들과 월가 이코노미스트가 주시하는 거시경제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은 월가도 마찬가지다. 주요 IB들이 연이어 성장률 전망치를 깎아 내리는 움직임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바클레이스가 1분기 미 GDP의 2.0% 성장을 예고했다. 이는 앞서 제시했던 예상치인 2.5%에서 상당폭 낮춰 잡은 수치다.

1월 소매 판매가 0.2% 늘어나는 데 그친 데 따른 반응이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민간 소비가 크게 둔화되는 상황에 강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바클레이스는 투자 보고서에서 1월 소매판매 수치뿐 아니라 12월 수치의 하향 조정이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자극했다고 주장하고, 소비자 지출이 모멘텀을 상실했다는 판단을 내렸다.

BMO 캐피탈 마켓 역시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의 성장 엔진이 작동을 멈추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민간 소비와 고용, 건설, 제조 등 거시경제 전반에 걸쳐 모멘텀이 꺾이는 정황이 뚜렷하다는 지적이다.

로이터는 월가 이코노미스트의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5%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와 별도로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미국 수출 기업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11% 급감할 전망이다.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면전과 중국부터 독일까지 주요국 전반에 번진 경기 둔화가 미국 경제 펀더멘털에 흠집을 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월가의 성장률 하향 조정이 추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이는 연초 이후 뉴욕증시의 강한 랠리와 엇박자를 내는 것이어서 투자자들이 긴장하는 표정이다. 연준의 ‘인내심’과 G2(미국과 중국) 무역 협상 진전에 기댄 황소장이 꺾일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같은 상황은 씨티그룹의 지표에서도 확인됐다. 경제 펀더멘털과 금융시장 기대치의 간극을 드러내는 서프라이즈 인덱스가 4년래 최대 폭으로 하락, 실물경기와 자산시장의 괴리를 반영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