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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4050억 규모 '생활SOC' 펀드 출시

기사입력 : 2019년03월15일 15:58

최종수정 : 2019년03월15일 15:58

민간자본 활용 BTL 방식 사업에 중점 투자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KB국민은행은 지난 12일 국내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펀드명은 'KB생활인프라BTL 전문투자형 사모 특별자산 투자신탁(SOC)'. KB국민은행을 비롯해 교보생명보험, 한화생명보험, KB생명보험, 더케이손해보험이 총 4050억원 펀드 조성에 참여했다. KB자산운용이 펀드 운용을 맡았다.

BTL(Build-Transfer-Lease) 사업은 건설(Build) 후 소유권을 정부에 이전(Transfer)하고 관리운영기간 동안 주무관청에 시설을 임대(Lease)해 주무관청이 지급하는 시설 임대료 수입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이다.

생활 SOC는 안전∙복지∙환경∙교육 분야 등과 관련해 △국민 삶의 질 향상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인프라를 의미한다. 정부는 올해 생활SOC 확충을 위해 전년 대비 50% 증가한 8조7000억원의 예산을 배분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필요한 생활SOC 사업 투자규모는 69조원 수준이다. 민간자본 조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이번 펀드는 정부가 민간자본을 활용하는 BTL방식의 생활SOC 사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펀드를 통해 생활SOC 관련 인프라 투자에 자금을 제공한다. 아울러 지자체∙공공기관∙지역 중소,중견 건설업체 등과 함께 생활SOC 분야의 신사업 발굴 및 금융컨설팅 등에 나선다.

KB금융그룹 CIB총괄대표를 맡고 있는 오보열 부행장은 "KB국민은행은 KB생활인프라 펀드를 활용해 생활SOC 관련 인프라 민자시장에서의 선도적 역할 뿐만 아니라 국민 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표=KB국민은행]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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