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아시아나항공, 부채비율 840%까지 확대 전망" -유진

기사입력 : 2019년03월25일 08:43

최종수정 : 2019년03월26일 07:08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아시아나항공의 부채 비율이 올해 840%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주 삼일회계법인이 회계감사 '한정' 의견을 제시한 것도 이를 대비한 충당금 문제라는 분석이다.

25일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회계법인의 한정 의견 제시 근거 중 핵심 쟁점은 운용리스 항공기 정비 관련 충당금과 마일리지 충당금의 추가 반영 여부였던 것으로 보인다"며 "2018년 말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625%였지만 올해부터 운용리스를 부채로 인식하는 IFRS 회계기준 변경을 반영할 경우 840%로 늘어난다"고 했다.

감사의견 '한정'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재감사를 신청해 이견 차이를 좁힐 것으로 내다봤다. 방 연구원은 "25일까지 아시아나항공 주식 거래가 정지된다"며 "유가증권시장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기준에 따르면 1회 한정 의견 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2회 연속 비적정 의견을 받으면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나항공은 적정 의견을 받기 위해 재감사를 신청, 회계법인과의 이견 차이를 좁히려 할 것"이라며 "다만, 이 경우 순손실 확대와 부채 비율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회계기준 강화에 따른 부채비율 상승 압력이 상장 유지에서부터 신용등급 안정성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으로, 아시아나항공 측의 방어를 위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란 판단이다.

방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차입금 구성은 금융리스부채 41%, 자산유동화부채(ABS) 36%, 차입금 14%, 무보증 사채 및 전환사채 9% 등"이라며 "이 중 일부가 주요 기한이익 상실 및 조기지급 조항으로 '부채비율 1000% 초과 시' 또는 '회사채 신용등급 BBB- 미만' 등이 명시돼 있다. 지난 22일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아시아나항공을 신용등급 하향 검토대상에 올린 만큼 방어를 위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