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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삼척에 200MW 신재생에너지단지 들어선다

기사입력 : 2019년03월25일 17:20

최종수정 : 2019년03월25일 17:20

동서발전, 강원도·삼척시와 협약
대진원전 해제 부지 활용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한국동서발전은 25일 강원도청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양호 삼척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척 대진원전 해제 예정 부지 활용을 위한 ‘수소기반 에너지거점 도시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96만평 규모의 삼척 대진 원전 후보지는 2012년 9월 원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주민들의 반대와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올 상반기 원전 예정지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한국동서발전은 이 곳에 연료전지 100MW,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70MW, 풍력 30MW 등 총 200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강원도와 삼척시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지원과 신재생에너지 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가운데), 최문순 강원도지사(오른쪽), 김양호 삼척시장이 25일 강원도청에서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강원도·삼척시와 원전해제 예정 부지를 수소에너지 기반 에너지거점도시로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모범적인 수소도시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5%까지 달성하는 내용의 ‘EWP 재생에너지 3025’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만 4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2.47GW 규모의 재생에너지 개발에 들어간다.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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