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인터넷은행에 뛰어드는 편의점…기대 효과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생활밀착형 플랫폼과 접점 찾는 인터넷은행 '맞손'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편의점 업계가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과거 시중은행과 협업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던 것을 넘어서 이제는 직접 주주로 참여하는 등 보다 공격적인 행보가 눈에 띈다.

이는 단순 소매점이 아닌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는 편의점의 지향점과 고객과 오프라인 접점을 늘리려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이해관계가 서로 맞아 떨어진 결과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운영사 코리아세븐은 키움증권과 KEB하나은행, SK텔레콤 등이 구성하는 제3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가칭 키움뱅크)에 참여한다.

롯데그룹을 대표해 컨소시엄에 참가하는 세븐일레븐은 롯데멤버스와 함께 8%대의 지분을 가져갈 예정이다. 편의점의 금융 서비스 영역이 확대되면서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다는 계산이 반영됐다.

오프라인 지점이 없는 인터넷전문은행에게 전국에 폭 넓은 유통망을 지닌 편의점은 반드시 필요한 파트너다. 인터넷은행들은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을 금융창구로 활용해 고객접점을 확보할 수 있고, 편의점 역시 고객 유인 효과는 물론 서비스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어 서로에게 윈-윈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미 KB국민은행 등 14개 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ATM기를 기반으로 입·출금, 계좌이체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도 업무협약(MOU)를 맺고 오프라인 거점 역할을 수행해왔다.

고객이 GS25에서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편의점 중에는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이 업계 최초로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2017년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한 케이뱅크 지분 9.41%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케이뱅크를 시작으로 우리·신한·KB국민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과도 손잡으며 은행과 동일한 조건의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특히 ATM 이용객 중 36%가 GS25의 상품을 구매하는 등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면서도 매출 상승 효과도 누렸다.

세븐일레븐은 GS25에 이어 두 번째로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에 도전한다. 무엇보다 세븐일레븐은 일찌감치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해온 만큼, 더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09년부터 롯데피에스넷을 통해 전국 점포에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을 4000여대까지 꾸준히 늘려왔다. 현금자동화기기 중 ATM 비중이 66%에 달한다.

통상 현금 입출금이 가능한 ATM기는 출금만 가능한 CD(현금자동지급기)에 비해 가격이 3배 가량 비싸다. 그럼에도 세븐일레븐은 향후 금융업 진출을 염두에 두고 활용도가 높은 ATM기를 늘려왔다. 국내 편의점 중 입출금이 모두 가능한 ATM기의 80% 이상이 세븐일레븐에 몰려있다.

일반 시중 금융사들도 자체 365 코너를 확대 운영하기 보다는 편의점의 전국 인프라를 활용하는 추세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압도적인 ATM 인프라를 갖춘 세븐일레븐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됐다.

실제 지난해 세븐일레븐의 ATM기의 대당 일평균 이용건수는 18.2건으로 CD기 11.2건보다 62.5% 더 높았다. 그만큼 운영 효율도 높다는 얘기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일본 세븐일레븐이 지난 2001년 인터넷전문은행 세븐뱅크를 설립해 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보고 2008년부터 자체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검토해왔다”며 “다만 국내 금융 관련법과 제도가 갖춰지지 않아 이번 키움증권이 구성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 생활금융 서비스[사진=코리아세븐]

반면 이번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됐던 BGF는 불참하며 대조를 이뤘다.

편의점 CU의 운영사인 BGF는 이번 제3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심사 설명회에도 참석했으며, 앞서 2015년에는 인터파크 등과 함께 아이뱅크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터넷은행 진출에 도전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최다 점포수(1만3169개)를 보유한 CU는 금융 인프라를 확충하려는 인터넷전문은행 입장에선 가장 매력적인 파트너지만, 다양한 사업성 검토 끝에 불참을 결정했다.

BGF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사업성을 검토한 결과 금번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에는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기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출범 3년차에 돌입했지만 아직까지도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선 점포수 대비 인터넷전문은행의 오프라인 금융창구 역할을 수행하기엔 CU의 금융 인프라 효율성이 다소 떨어져 경쟁력 측면에서 밀린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CU의 전체 자동화기기 수는 9400여대로 세븐일레븐의 6000여대보다 많지만, 정작 입출금 업무가 가능한 ATM기는 400여대로 전체의 4.3%에 불과하다. 세븐일레븐이 보유한 ATM기의 10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오프라인 지점 역할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선 입출금 기능이 모두 가능한 ATM기가 필요하다”며 “아무래도 점포수는 부족하지만 협업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세븐일레븐이 경쟁력 측면에서 한 발 더 앞서 있다”고 말했다.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