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혼다, 차세대기술 위해 토요타와 손잡았다.. ‘모네’에 2.5억엔 출자

기사입력 : 2019년03월29일 11:30

최종수정 : 2019년03월29일 11:30

토요타와 함께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 기술 개발
'MaaS' 개발 위한 모네 컨소시엄에도 참여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혼다자동차가 100년에 한 번 맞는 자동차 산업의 대변혁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라이벌 토요타자동차와 손을 잡았다.

28일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혼다는 토요타와 소프트뱅크가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해 공동 설립한 ‘모네 테크놀로지스’에 2억5000만엔(약 25억6000만원)을 출자하고 주식 약 10%를 갖기로 했다.

일본 최대 자동차회사 토요타와 2위 혼다와의 협업은 업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혼다와 토요타는 하이브리드차(HV)나 연료전지차(FCV) 등의 기술 개발에서 치열하게 경쟁해 왔던 라이벌이다.

혼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토요다 아키오(豊田章男) 토요타 사장은 이날 “자동차 산업은 100년에 한 번 올만한 대변혁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혼다와의 협업은) 자동차 업계가 개방적 제휴에 나서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차세대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적과의 동침’도 불사하고 있다. 전 세계 고급차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독일의 다임러벤츠와 BMW도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난 2월 사업통합을 발표했다.

혼다도 앞서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분야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자회사 GM크루즈홀딩스에 7억5000만달러(약 8400억원)를 출자했다.

소프트뱅크와 토요타자동차가 공동 출자한 '모네 테크놀로지스'가 공개한 자율주행자 'e-팔레트'의 모형. [사진=로이터 뉴스핌]

, ‘MaaS’ 개발에 업종 불문 90여개 회사 참여

한편, 이날 모네 테크놀로지스는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 ‘MaaS(마스·Mobility As A Service)’의 개발을 위한 모네 컨소시엄을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마스는 디지털 기술 진화를 배경으로 자율주행차, 차량공유 등 모빌리티 서비스에 혁신을 가져올 서비스로서 최근 몇 년 간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무인택배나 이동식 점포 등 사람뿐 아니라 재화의 이동에도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한 기업은 약 90개사에 달한다. 패스트홀딩스 등의 소매업, 야마토홀딩스 등의 물류업은 물론 상사, 금융, 부동산 회사들도 이름을 올려 놓고 있다.

이날 컨소시엄 출범 설명회에서는 코카콜라 재팬의 자율주행 이동식 자판기, 필립스 재팬의 이동 클리닉 등에 대한 구상이 소개되기도 했다.

미야가와 준이치(宮川潤一) 모네 테크놀로지스 사장은 “이제부터 마스의 세계가 도래할 것”이라며 “더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의 플랫폼이 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MaaS' 개발을 위한 모네 컨소시엄에 대해 설명하는 미야가와 준이치 모네 테크놀로지스 사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